전람회 전 멤버 서동욱, 10년 만에 귀국 랑데부

2008. 12. 14. 17:2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JES 김성의] 해체한 전람회의 전 멤버 서동욱(34)이 10년 만에 무대에 올랐다.

서동욱은 지난 13일 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이적과 김동률의 카니발 콘서트에 특별손님 자격으로 무대에 섰다. 1998년 12월 김동률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참석한 뒤 10년 만이었다.

1997년 전람회 3집을 끝으로 은퇴한 서동욱은 대학 졸업 후 결혼해 홍콩 소재의 외국계 컨설팅 회사에서 컨설턴트로 일했다. 서동욱은 연세대 재학중이던 1993년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그해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듬해부터 1997년까지 '기억의 습작' '졸업' '취중진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며 활동했다.

이날 서동욱은 이적·김동률·김진표와 '그녀를 잡아요'를 합창해 9000여 관객의 갈채를 받았다. 김동률은 서동욱을 소개하면서 "이번 콘서트 섭외에서 가장 힘들었던 인물이었고 무려 한 달간 설득했다. 서동욱씨가 참석을 허락한 뒤 '무대 의상은 간섭하지 말라'고 했다"며 웃었다. 서동욱은 이날 흰 셔츠에 검정색 바지를 입고 트레이드 마크인 모범생 같은 모습으로 팬들과 재회했다. 서동욱은 떨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무대에 올라보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적과 김동률이 11년만에 손잡은 이날 공연은 뮤지컬 형식의 마임과 사물놀이와 40인조 오케스트라의 협연 등 다양한 볼거리로 흥을 돋웠다.

김성의 기자 [zzam@joongang.co.kr]

중앙 엔터테인먼트&스포츠(JES)

- 저작권자 ⓒJE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