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지역 부동산거래 '꽁꽁'

왕성상 2008. 12. 9. 08:1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대전시 서구지역의 부동산거래가 얼어붙었다.9일 국토해양부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 대전시 서구 둔산동 크로바아파트 거래량은 18건이었지만 2분기엔 11건, 3분기 8건으로 줄다 4분기 들어 지난 6일까지 1건 거래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작은 평형이면서 학군 등 주변환경에 비해 값이 싸다고 알려진 서구 둔산동 향촌아파트도 1분기 31건, 2분기 26건, 3분기 14건으로 거래량이 줄다가 4분기엔 2건만 거래됐다.

같은 지역의 둥지아파트도 분기별로 24건, 35건, 18건 등이었지만 4분기엔 102㎡형 1건만 이뤄졌다.

서구 월평동 누리아파트 매매도 1분기 21건에서 2분기 10건, 3분기 11건, 4분기 2건 등으로 줄었다.

또 매물이 나와도 사려는 이가 없어 호가가 내려가는 일도 빚어지고 있다.

크로바아파트 119㎡형은 1분기엔 4억38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지만 2분기엔 4억200만원에서 4억 3000만원 사이, 3분기엔 4억300만원에서 4억1000만원, 4분기는 3억8500만원에 매매됐다.

둔산동 목련아파트(119㎡) 역시 1분기엔 3억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2분기엔 3억8000만원까지 올랐다가 3분기에 3억2650만원까지 떨어졌다. 4분기엔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누리아파트 148㎡형은 1분기 4억2000만원에 거래되던 게 4분기엔 3억8700만원까지 떨어졌다.

대전지역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큰 평형은 거의 손을 놓았고 그나마 작은 평형에서 거래가 조금 이뤄질 뿐이다"면서 "매물이 나와도 사려는 사람이 없어 거래가 한산하다"고 말했다. < 디트뉴스24 >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