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재건축 규제완화 2주만에 하락폭 다시 확대
【서울=뉴시스】
재건축 용적률 상향과 소형·임대주택 의무비율 완화 등 재건축 규제 완화를 내용으로 한 정부의 11.3대책 이후 2주간 하락세가 둔화됐던 재건축아파트의 하락폭이 다시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서울 강남권 재건축아파트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1.19%로 전주의 -0.1%보다 1.09%포인트 낮아졌다.
또 송파구의 경우 지난주에는 0.4% 올라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번 주는 -1.3%를 기록해 한 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주 전에 0.26%로 상승세를 보였던 강남구도 지난 주 -0.05%에서 이번 주 -0.72%로 하락폭이 커졌다.
서초구는 지난주 -0.3%에서 이번 주 -2.38%로 2.09%포인트 더 떨어졌고, 강동구도 -0.48%에서 -0.66%로 낙폭이 커졌다.
개별단지로는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112㎡는 지난 주 9억3000만 원에서 이번 주 9억1000만 원으로 2000만 원 가량 하락했다.
이와 함께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42㎡는 지난주보다 500만 원 떨어진 6억5000만 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으며,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105㎡도 일주일 전보다 2500만 원 하락한 14억 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채훈식 부동산써브 리서치센터장은 "재건축 규제 완화와 종부세 위헌 결정에도 불구하고 거래 침체가 이어지면서 하락세가 다시 커지고 있다"며 "금융불안과 경기침체가 해소되지 않는 한 시장의 경직된 분위기는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정규기자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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