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재건축 규제완화 2주만에 하락폭 다시 확대

2008. 11. 20. 09: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재건축 용적률 상향과 소형·임대주택 의무비율 완화 등 재건축 규제 완화를 내용으로 한 정부의 11.3대책 이후 2주간 하락세가 둔화됐던 재건축아파트의 하락폭이 다시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서울 강남권 재건축아파트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1.19%로 전주의 -0.1%보다 1.09%포인트 낮아졌다.

또 송파구의 경우 지난주에는 0.4% 올라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번 주는 -1.3%를 기록해 한 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주 전에 0.26%로 상승세를 보였던 강남구도 지난 주 -0.05%에서 이번 주 -0.72%로 하락폭이 커졌다.

서초구는 지난주 -0.3%에서 이번 주 -2.38%로 2.09%포인트 더 떨어졌고, 강동구도 -0.48%에서 -0.66%로 낙폭이 커졌다.

개별단지로는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112㎡는 지난 주 9억3000만 원에서 이번 주 9억1000만 원으로 2000만 원 가량 하락했다.

이와 함께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42㎡는 지난주보다 500만 원 떨어진 6억5000만 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으며,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105㎡도 일주일 전보다 2500만 원 하락한 14억 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채훈식 부동산써브 리서치센터장은 "재건축 규제 완화와 종부세 위헌 결정에도 불구하고 거래 침체가 이어지면서 하락세가 다시 커지고 있다"며 "금융불안과 경기침체가 해소되지 않는 한 시장의 경직된 분위기는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정규기자 pjk76@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