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의 동쪽' 동철-혜린-영란 삼각관계 형성되나?

고경석 2008. 11. 1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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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이 중반에 다다르며 등장인물들의 애정관계에도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10일 오후 방송된 '에덴의 동쪽' 23부 방송이 끝나고 곧바로 이어진 24부 예고편에서 동철(송승헌 분)은 혜린(이다해 분)과 우연히 다시 만난다.

오래 전 동철을 만났던 사실을 기억해낸 혜린은 "우리 어디선가 본 적 있지 않나요?"라고 묻는다.

이 장면은 예고편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두 사람의 만남이 남녀 주인공들의 관계에도 변화를 미칠 것을 암시했다.

이날 방송된 23부에서 영란(이연희 분)은 동철에게 함께 배를 타고 아버지 발길이 닿지 않는 곳으로 가자고 한다.

국회장(유동근 분)과 애꾸 일당의 추적을 피해 애틋한 순간을 보내던 두 사람은 고전적인 사랑의 대사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감정을 확인한다.

영란은 동철에게 "사랑은 심장이 터질 듯 아픈 거래"라며 "내 심장이 아프다고 하는 소리가 들려?"라고 물은 뒤 "오늘이 마지막일지라도 사랑하자. 하루만이라도 더. 몇시간만이라도 더. 잊을 수 없다면 사랑하자"라고 마음 속으로 다짐한다.

눈물의 밤을 보낸 뒤 동철은 다음날 양산박의 캬바레에 찾아가 조직원의 환대를 받은 뒤 밴드의 반주에 맞춰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을 영란 앞에서 열창한다. 이 노래는 두 사람의 감정을 대변하며 극적인 순간을 만들어냈다.

애꾸 일당의 추격을 가까스로 따돌린 두 사람은 바닷가 텐트에서 밤을 보낸 뒤 이별을 예감하며 마지막으로 애틋한 감정을 주고받는다.

영란이 "사랑한다 아저씨"를 반복하는 사이 동철도 "사랑한다"는 고백을 털어놓고 동철의 사랑고백을 들은 영란은 "죽을 때까지 국자(영란) 말고는 아무도 사랑하지 마. 국자가 먼저 죽더라도 죽어도 잊지 마. 사랑한다는 말만 듣고도 천년은 더 살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말한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마침내 국회장과 맞닥뜨리며 돌이키기 힘든 이별이 올 것임을 예고했다.

23부 방송에 담긴 동철과 영란의 이별 예고장면은 '에덴의 동쪽'이 시청자에게 호소하는 가장 큰 부분 중 하나가 고전적인 러브스토리임을 재확인시키며 클라이맥스를 연출했다.

문어체 대사와 신파성 짙은 대사가 일부 시청자에게는 반감을 불러일으키는 반면 작품의 팬들에게는 강한 흡인력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동철과 영란의 이별 장면은 예고편에서 동철과 혜린의 만남으로 이어지며 세 사람과 동욱(연정훈)을 포함한 복잡한 사각관계의 형성을 암시했다.

'에덴의 동쪽' 24부는 11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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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nomy.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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