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8 KS 같고 또 다르고..두산, 1년 내내 SK 연구

2008. 10. 29. 11: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JES 김식] "두산이 많이 연구했네…."

김성근 SK 감독은 한국시리즈 2차전을 잡고 1승 1패를 만들었지만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두산을 상대하기 때문에 익숙하기도 하지만 까다로운 면도 있는 모양이다. 김성근 감독은 이날 주자들이 3차례나 견제구에 아웃되자 "SK의 패턴이 많이 파악됐다"고 걱정했다. 올 가을 두 팀의 KS는 지난해와 같은 듯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같은 얼굴, 비슷한 패턴=

SK 주포 김재현(33)이 한국시리즈에만 나서면 펄펄 난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6경기에서 타율 0.348에 2홈런·4타점을 기록,MVP로 뽑힌데 이어 올해도 1차전 선제 홈런, 2차전 쐐기 홈런을 터뜨렸다.

그는 "타격감이 지난해와 비슷하다. 올해도 후배들을 이끌고 꼭 우승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산이 플레이오프 여세를 몰아 1차전을 승리한 것도, 1차전 승리투수가 외국인(2007년 다니엘 리오스, 2008년 맷 랜들)인 것도 지난해와 같은 점이다. 두산으로선 2차전 이후 톱타자 이종욱이 침묵하며 지난해 승부를 그르쳤는데 올해도 그런 페이스로 가지 않을까 내심 걱정이다.

◆다른 분위기,다른 결과=

두산은 1차전을 이기고도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지난해 1·2차전을 잡고 4연패한 기억이 머리와 심장에 생생하게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2차전 패배 뒤엔 "원정 목표는 1승 1패였다. 홈에서 2승 1패를 목표로 하겠다"며 분위기를 다잡았다. 두산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3차전 이후 힘이 떨어지고, 상대 전략에 말리면서 무너졌다. 절치부심한 두산은 1년 내내 SK만 연구했다.

지난해 SK 선수들은 1·2차전을 내주고 표정이 굳어졌다. 김성근 감독도 "여기서 지면 옷 벗어야 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는 1차전을 내주고도 더그아웃에서 농담이 오갔다. 디펜딩 챔피언의 자신감이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가을전어' 전상렬·'가을동화' 조동화, 숨죽인 가을 사나이들

[외야석] "승리를 위해서라면…" SK 징크스 총동원

'야신' 김성근 vs '귀신' 김경문, 운명의 4차전 속내는?

2008 한국시리즈, 변화구에 의존…직구가 사라졌다

한국시리즈, 1번타자 보면 승패가 보인다

'구위 최상'이라는 레이번, 랜들처럼 해낼까

'슬럼프'최정-김현수, 천적 잡고 부진 탈출한다

일간스포츠 첫 제작드라마, SBS '바람의 화원' 다시보기 서비스 오픈!

중앙 엔터테인먼트&스포츠(JES)

- 저작권자 ⓒJE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