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임금동결·구조조정 등 자구책 추진
[머니투데이 문성일기자] - 기업 보유 부동산 매각 통한 유동성 확보
- 미분양 아파트 가격인하 강구…자금 확보
- 집행과정서 정부 보완 및 추가 조치 요망
- 건설협회 등 건설3단체 회장단, 22일 조찬 회동
건설업계가 임금동결과 구조조정을 비롯해 미분양 아파트 가격인하와 각 기업별 보유 부동산을 매각하는 등 자구 노력을 추진키로 했다.
권홍사 대한건설협회장과 신 훈 한국주택협회장, 김영수 대한주택건설협회장 등 3개 단체 회장단은 22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건설업계 위기 대처를 위한 조찬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자구책을 마련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회장단은 발표한 '정부의 10.21 부동산 대책에 대한 건설업계 의견'이란 발표문을 통해 정부의 위기 극복 노력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건설업계도 이에 호응해 철저한 자구 노력을 추진해 경제 활성화와 당면한 금융 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미분양 아파트 가격인하 방안 강구를 통한 자금 확보 ▲기업 보유 부동산의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 ▲임금 동결, 조직합리화 등 기업구조조정 추진 등을 통한 자구노력을 추진키로 했다.
회장단은 다만 현 시장 여건을 감안할 때 당장의 건설업계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고 주택건설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선 집행 과정에서 정부 보완 및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우선 시중은행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자금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기연장을 실시토록 정부가 조치를 취할 것과 브리지론 보증 확대를 통한 주요업체의 유동성 확보와 토지공사 분양택지 환매에 지방공사도 포함시켜줄 것을 희망했다.
브리지론 보증 확대와 관련해선 보증 해당 기업을 대기업까지 확대하고 보증 한도액도 1사당 70억원에서 연간 매출액의 4분의 1 범위내로 조정하며 보증 기관을 대한주택보증까지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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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일기자 ssamdd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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