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차라리 재테크에서 손을 떼라 外

교양·실용
△차라리 재테크에서 손을 떼라(김태규)=10여년간 금융기관에서 일하다 현재 증권사 프리랜서로 주식투자 강연 및 상담 활동을 하고 있는 저자는 2009년부터 부동산과 주식 등 모든 경제 분야가 겨울을 맞이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강남 큰손들의 재테크 가정교사'로 불리는 저자는 불황을 이겨나갈 수 있는 노하우로 '월동 서바이벌 키트'를 소개한다(마이다스동아·1만3000원).
△당당한 아름다움(심상정)=진보신당 공동대표의 첫 저서. 노동운동 외길을 걸어온 여성 정치인의 삶에 대한 성찰과 미래에 대한 비전이 담겨 있다. 야구에 미쳤던 여중생 시절부터 17대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하기까지의 회고, 지난해 대선과 올해 총선 과정, 현 정권과 촛불시위, 진보 정치에 대한 단상을 들려준다(레디앙·1만3000원).
△국어독립만세(김철호)=영어를 비교 대상으로 삼아 어휘, 문장, 문법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한국어의 특징을 들여다본다. 영어와 한국어의 차이점을 비교한 후 한국어의 특징 중 동사 중심 경향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룬다. 출판인인 저자는 "두텁게 덧쓴 영어의 화장발을 걷어내고 한국어의 민얼굴을 찾아나서는 책"이라고 소개한다(유토피아·1만2000원).
△한국사 여걸열전(황원갑)=소설가이자 역사연구가인 저자가 통사적으로 엮은 여걸 이야기. 단군왕검의 어머니인 웅녀, 고구려의 국모 유화부인, 최초의 여장군 연수영, 원나라 황후가 된 기황후, 여성 CEO 소현세자빈 강씨, 조선의 여성 성리학자 임윤지당, 비운의 국모 명성황후 등 여걸 27명에 얽힌 일화를 재미있게 풀어냈다(바움·2만3000원).
△럭키 서울 브라보 대한민국(손성진)=서울신문 기자인 저자는 우리 근현대사를 25가지 풍속 키워드를 통해 경쾌하게 짚어냈다. 추억의 군것질거리, 골목길놀이, 봄소풍과 가을운동회, 장발단속, 대폿집과 박가분, 동동구리무 등이 주요 키워드. 신문기사와 흑백사진 등을 활용해 에세이처럼 그 시대 이야기를 풀어나간다(추수밭·1만3000원).
문학
△불의 산 1, 2(쓰시마 유코)=다자이 오사무의 딸로도 유명한 일본 중견작가의 대표작으로 노마 문예상과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을 받았다. 메이지 유신 전야부터 21세기까지 150년 동안 펼쳐지는 5대에 걸친 한 가족의 이야기로 작가의 자전적 요소가 다분히 반영됐다. 소설 제목은 일본 최고봉인 후지산을 가리킨다(문학과지성사·각 권 1만5000원).
△샤라쿠 김홍도의 비밀(백금남)=일본의 천재화가 도슈사이 샤라쿠가 단원 김홍도였다는 가설을 토대로 한 역사 추리소설. 김홍도가 스승 강세황을 만나 그림을 배우고 도화서에 들어가 정조의 총애를 받으며 조선 제일의 화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제자 조희룡의 눈을 통해 그렸다(한강수·1만2000원).
△시간 여행자의 사랑(리처드 매드슨)=영화 '나는 전설이다'의 원작자인 저자의 대표작. 이미 세상을 떠난 여인을 사랑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로 1976년 세계판타지문학상을 수상했다. 방송작가 리처드 콜리어는 뇌종양 판정을 받고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동전을 던져 나온 방향으로 무작정 여행을 떠난다(노블마인·1만2000원).
어린이
△엠마가 학교에 갔어요!(글 수지 모건스턴·그림 세브린 코르디에)=미국 출신 여성 동화작가인 저자가 손녀를 위해 쓴 '엠마' 시리즈 중 한 권으로 초등학교에 진학하는 엠마의 생활을 그렸다. '엠마의 비밀일기' '엠마의 아주 특별한 저녁' '엠마는 할머니가 좋아요!' 등 짧은 에피소드를 통해 아이의 심리를 재치있게 보여준다(비룡소·각 권 6500원).
△페르디의 가을나무(글 줄리아 로린슨·그림 티파니 비키)=매일 아침 숲의 나무를 찾는 꼬마 여우 페르디. 갈색으로 변해 바싹 말라가는 나무 때문에 애가 탄다. 꼬마 여우의 목소리를 빌려 아이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자연의 변화를 자상하게 설명한다. 가을 단풍을 연상시키는 붉은색과 갈색톤 일러스트레이션이 잘 어우러진 그림책이다(느림보·9500원).
△내 방귀 실컷 먹어라 뿡야!(글 이용포·그림 노인경)=지난해 노인문제를 다룬 '태진아 팬클럽 회장님' 저자의 장편동화.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이야기로 학원도, 숙제도, 어른들의 잔소리도 없는 아이들의 천국 망태동산을 유쾌하게 펼쳐낸다. 동화 제목은 노는 법을 잊어버린 숨 막히는 우리 사회에 어린이들이 날리는 통쾌한 인사(창비·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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