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남해·강원 신설 리조트] 바다.. 해넘이.. 창문 열면 한눈에

2008. 7. 3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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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과 남해안 관광벨트가 체류형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섬과 갯벌 등 풍부한 관광자원에도 불구하고 숙박시설이 열악했던 서해안과 남해안에 최근 대형 리조트가 잇달아 문을 열면서 지역경제도 활기를 띠고 있다. 최대 수혜지역은 새만금 채석강 적벽강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도 방폐장 유치 갈등으로 경제가 침체됐던 전북 부안. 국내 최대 리조트업체인 대명리조트가 지난달 24일 '서해안의 진주'로 불리는 변산반도국립공원의 격포해수욕장 인근에 변산리조트를 오픈하면서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프랑스 서북부의 노르망디 해안을 모티브로 삼아 탄생한 유럽풍의 변산리조트는 지상 8층 규모로 패밀리(28평 이하) 149실과 스위트(35평 미만) 224실, 노블리안(35평) 37실, 리조트 내 호텔인 '클라우드 9' 94실 등 객실 504개를 갖추고 있다. 또 8개의 연회장과 퓨전레스토랑, 스카이 그릴 가든 등 비즈니스와 휴양 목적에 걸맞는 편의시설도 완비했다.

변산리조트가 자랑하는 대형 아쿠아월드는 동시에 3500명을 수용한다. 야외 파도풀과 슬라이드, 아쿠아풀, 노천탕, 테라피 센터 등으로 이뤄진 아쿠아월드는 서해의 해넘이를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게 특징. 변산리조트 오픈으로 8개의 직영리조트와 2개의 호텔을 보유한 대명의 객실은 모두 5150개로 늘어났다(1588-4888).

지난달 1일 충남 보령의 무창포해수욕장에서 문을 연 용평리조트의 비체팰리스는 명실상부한 해양리조트. 모든 객실에서 서해의 황홀한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도록 건물이 Y자로 건축됐다. 지상 13층 규모인 비체팰리스는 27평형 85실과 36평형 149실을 포함해 모두 236실을 갖추고 있다.

비체팰리스 최고의 장점은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이 바로 로비와 이어진다는 점. 2층과 3층에는 수(水)치료가 가능한 바데풀과 유수풀, 어린이를 위한 키즈풀, 슬라이드, 옥외 이벤트 풀, 수영장 등으로 구성된 스파 시설이 들어섰다. 실내 모래찜질장에는 바닥에 열선을 깔아 여름 해변의 백사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효과를 살렸다. 서해안고속도로 무창포IC에서 5㎞(02-561-1979).

철저한 회원제로 유명한 이에스리조트클럽은 오는 12일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인 경남 통영의 미륵도에 가족호텔 클럽이에스통영을 선보인다. 비회원도 이용 가능한 클럽이에스통영은 120실 규모로 향후 130실을 추가 오픈한다. 모든 객실에서 바다와 섬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바닷가 경사면에 건축된 것이 특징.

클럽이에스통영의 객실은 예술도시 통영의 이미지를 듬뿍 담았다. 음악가 윤이상씨의 악보가 전시된 방, 소설가 박경리씨의 습작노트가 전시된 방, 시인 김춘수씨의 방 등 예인들의 혼이 스며있는 공간을 연출했다. 분양가는 패밀리(20평형) 3000만원, 로얄(30평형) 4500만원. 부대시설로 수영장, 야외공연장, 레스토랑, 수상레저시설 등은 물론 전학림 화백 갤러리도 갖췄다(02-508-2323).

한편 오는 9월에 강원도 태백의 함백산 자락(1100m)에 콘도 424실과 유스호스텔 101실을 선보이는 서학리조트는 최근 브랜드를 'O�Y리조트(오투리조트)'로 변경하고 분양에 나섰다. 분양가는 20평형 2200만원, 30평형 3150만원, 40평형 4200만원(30일 12구좌 기준). 27홀 규모의 골프장은 9월, 16개의 슬로프로 이뤄진 스키장은 12월 오픈한다(1577-1420).

박강섭 기자 kspar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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