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생태공원으로 장수풍뎅이 모인다

[데일리안 광주·전라 박영진 기자]"애지중지 길러 온 장수풍뎅이를 출품해 상금도 받고 친구들과 바꿔 키워 보세요."

◇ 장수풍뎅이 에어돔 ⓒ 함평군

함평군은 학생들의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다채로운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내달 2일부터 21일까지 20일간 자연생태공원에서 여름철 대표 곤충인 장수풍뎅이를 주 테마로 ´장수풍뎅이 체험학습 축제´를 개최한다.

◇ 장수풍뎅이의 대결 ⓒ 함평군

이번 축제에서는 공원안 개울가에서 물방개와 장구애비, 물땡땡이 등 수서곤충 채집, 장수풍뎅이 체험학습장, 풍뎅이 돌리기, 곤충채집, 개미귀신 밥주기 등 가족단위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생태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또 추억만들기 한마당 행사로 장수풍뎅이 및 사슴벌레 힘겨루기, 참나무 오르기, 친구와 곤충 바꿔 키우기 등 이색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전시 및 관찰행사로 반딧불이 및 장수풍뎅이 관찰장, 곤충 표본 전시장 등이 운영된다.

특히 축제 기간인 다음달 8일 국내 최초로 ´장수풍뎅이 왕중왕 선발대회´가 예정돼 있어 전국의 장수풍뎅이 애호가들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처음 도입한 이 대회는 참가자들이 소중하게 키워 출품한 장수풍뎅이 암컷과 수컷의 몸통길이를 측정한 뒤 암.수 각각 1위에 전라남도 지사상장과 상금 100만원, 2위에 50만원, 3위에 20만원 등 340만원의 시상금을 준다.

또한 우리 꽃 생태학습장과 생태연못, 나비.곤충 표본전시관, 아열대 식물관 등 각종 초화류 및 곤충류 등의 전시시설을 두루 관람할 수 있고 어린이 인기 드라마´후토스´촬영장 등을 돌아볼 수 있다.

이밖에 군이 올해 성공적으로 개최한 나비곤충 엑스포와 국향대전 등 각종 축제 사진과 및 자연생태공원의 사계 등을 전시한다.

공원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생태공원 기존 시설에다 ´장수풍뎅이 체험학습 축제´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풍성한 볼거리가 더해져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체험학습 명소로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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