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강철, 재상장 1년.."알루미늄 신소재기업으로 변신"

김기훈 2008. 6. 2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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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상장 1년을 맞은 동양강철이 알루미늄 신소재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기존의 알루미늄 창호만 가지고는 더 이상의 발전을 기대하기는 힘들죠. 알루미늄 신소재기업으로 탈바꿈해 2010년에는 현재의 2배 수준인 3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습니다"

김은태 동양강철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동양강철은 우리에게 건축용 알루미늄 창호 샤시로 잘 알려진 알루미늄 압출 전문업체다. 1972년 증시 상장 후 1998년 IMF 당시 경영난으로 2002년 상장 폐지되기도 했으나 케이피티컨소시엄에 인수된 뒤 지난해 코스피시장 최초로 재상장한 바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양산화에 성공한 알루미늄 LCD 프레임과 자동차용 알루미늄 경량화 부품, 수송기계 산업의 철도 및 선박 부품 등의 개발 및 생산을 통해 수익구조를 다변화시키고 스크램 재활용(Scrap Recycling) 기술을 이용한 원가 우위 확보로 수익을 극대화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2년간의 개발 끝에 내놓은 LCD프레임의 경우, 기존의 스틸제품에 비해 가격이 20% 가량 저렴한데다 무게까지 3분의 1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그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달 기준으로 삼성전자에 13만개의 LCD프레임을 공급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설비 증설을 통해 올해말 60만개, 2010년에는 100만대까지 공급규모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동양강철은 이를 위해 내년 하반기 입주를 예정으로 아산테크노밸리 공장의 건설을 진행 중이다.

세계적 추세에 맞춰 개발한 자동차용 알루미늄 경량화 부품의 판매 증가와 국내 유일의 8000톤급 압출기를 이용해 철도차량에 대한 부품 공급을 늘리고 있다는 점도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밖에 현대알루미늄과 고강알루미늄 등 그룹사와의 연계를 통한 운영효율 극대화는 품질 고급화와 글로벌화에 긍정적 작용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 31% 증가한 2361억원, 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오는 2010년에는 3823억원의 매출액과 329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동양강철의 현재 최대주주는 코스닥상장법인인 케이피티유로 소유지분비율이 28.26%이며 박도봉 대표이사를 비롯한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등의 지분비율은 38.75%에 달한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nomy.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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