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원짜리 구권 위폐 증가..새 돈은 '만원짜리' 주의

정선영 2008. 4. 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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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지폐 발견이 3년째 줄어들고 있지만 오천원권 위폐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1.4분기중 위조지폐 발견현황'에 따르면 올해 1.4분기중 발견된 위폐는 3890장으로 전년동기 4214장에 비해 324장이 감소했다.

그러나 만원권, 천원권이 대부분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오천원권은 2493장이 발견돼 전년동기 2045장에 비해 448장이나 증가했다.

100만장당 발견 건수도 오천원권은 8.34장에서 11.36장으로 전년도에 비해 3.02장이 증가했다. 100만장당 11장 정도가 위조지폐였던 셈이다. 반면 만원권은 0.51장, 천원권은 0.07장으로 다소 낮게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대부분 시중에서 회수돼 한국은행과 금융기관의 화폐 정리 과정에서 발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만원권 위폐는 1311장으로 전년동기 2012장에 비해 701장이 줄었고 천원권은 86장으로 전년동기 157장 대비 71장이 감소했다.

새 은행권 위폐는 총 396장이 발견됐으며 권종별로 만원권 296장, 오천원권 94장, 천원권 6장이 발견됐다.

한은은 "발견된 위조지폐의 89.8%는 구 은행권"이라면서 "위조방지기능이 강화된 새 은행권 발행 이후 위폐 발견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위폐가 발견됐을 때 침착한 태도를 유치한 채 사용자의 인상착의나 신분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하는 한편 복사를 하면 지문 채취가 어려우므로 복사를 하지 말고 가까운 경찰서나 은행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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