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명 위인을 만든 '99개 위대한 말씀'.. 윌리엄 피터슨·랜디 피터슨의 '말씀의 힘'

2008. 3. 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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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힘/윌리엄 피터슨·랜디 피터슨 지음, 서희연 옮김/엔크리스토

성경 말씀의 다양한 능력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은 변화이다. 말씀은 끊임없이 세상을 변화시킨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데 말씀만큼 특효약은 없다. 사람들은 흔히 비전이나 이념, 혹은 권력이나 금력으로 세상과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여기지만 여기엔 한계가 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탁월하고 지속적으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책은 실제로 세상을 변화시켰던 99명의 위대한 인물들과 그들을 변화하도록 한 99개의 위대한 성경 말씀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다시 말해 한 사람의 삶과 그 사람을 통해 뒤바뀌게 되는 세상의 역사, 그리고 그들을 움직이게 만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이야기를 풍성하게 담았다.

"난 아냐. 세상을 바꿀 수 없어. 내 작은 습관조차 바꾸지 못하는 걸"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그동안 저질렀던 명백한 죄에 수치심을 느낄 수 있다. 아니면 하나님으로부터 아무런 재능도 받지 못했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그런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나님은 바울 같은 핍박자도, 아우구스티누스 같은 방탕자도, 존 뉴턴 같은 노예 상인도 사용하셨다. 하나님은 또 마르틴 루터처럼 성급한 사람도, 존 웨슬리 같은 우둔한 사람도 사용하셨다. 그리고 병약한 에이미 카마이클과 전신마비 장애인 조니 에릭슨도 쓰셨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의 능력 앞에서는 어떤 인물인가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 하나님의 능력은 말씀에 있다. 말씀을 읽고 말씀을 묵상해 소화할 때 누구든 자연스럽게 변화의 물결에 휩쓸리게 돼 있다. 뿐만 아니라 변화 당사자의 가족과 주위 사람들, 그가 속한 교회와 단체 등까지 그 물결에 끌어들인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이끄시는 것이다.

사실 크리스천들도 성경의 시간초월성뿐 아니라 시의성을 잊을 때가 많다. 책은 이를 고려해 최대한 읽기 쉽고 흥미롭고 유익하게 서술하려 한 흔적이 역력하다. 성경이 어떻게 살아 있는 말씀이 되며, 시공을 초월하여 모든 상황과 사람에게 놀랍도록 간섭하고 인도하는지를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다.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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