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며느리' 종다양성 첫 규명

2008. 3. 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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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은 일명 '공벌레'로 불리는 쥐며느리(사진)가 우리나라에 모두 8과 15속 17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 자생생물종의 특성 규명을 위해 수행한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우리나라 남해안 일대, 제주도, 울릉도 등지에 서식하는 쥐며느리의 종다양성을 이같이 규명했다.

쥐며느리는 습기가 많은 장소 또는 갯가에 주로 서식하며 일반인에게는 혐오 대상이나, 최근의 연구를 통하여 유기물의 처리능력 등 환경정화와 관련한 생태학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34과 4000여종이 학계에 보고된 쥐며느리는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8과 16속 30종이 간헐적인 조사를 통해 알려져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쥐며느리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88개 지점을 대상으로 포괄적인 조사를 실시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한편 물 정화 기능이 뛰어난 마디풀과(科)여뀌속(屬) 식물 31종에 대한 계통을 정립했다고 밝혔다.

임항 전문기자 hngl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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