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건교 "대운하사업, 국민적합의 있어야"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이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2월초 장관직을 사임한다.이 장관은 16일 신년기자간담회에서 "18대 총선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뒤 "아직까지 출마지역과 정당은 정하지 않았지만 철학과 소신이 맞는 정당을 택하겠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이날 참여정부와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소견을 밝혔다.우선 그는 한반도대운하 사업과 관련해 "국내 전문연구기관의 충분한 검토와 국민적 논의 과정을 거쳐 결정해야지 요식행위로 그쳐선 안된다"고 충고했다.대통령직 인수위의 부동산정책과 관련해서는 "참여정부 정책을 부정하며 근간을 흔드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정책을 보완하는 것"이라며 "양도세 1가구1주택 장기보유자 공제한도 20년 이상 확대안은 이런 점에서 찬성한다"고 말했다.또 "종부세 고가기준 아파트를 상향조정하는 것도 그 정부의 정책판단일 뿐 참여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이 장관은 마지막으로 "차기 장관이은 변화에 유연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혁신적리더십,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도덕성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행시 14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 장관은 2003년 국세청장을 시작으로 청와대 혁신수석, 행정자치부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을 거치며 참여정부와 5년을 함께했다.건교부 장관에 오른 것은 지난 2006년 12월로, 참여정부의 '공급확대·규제강화'를 골자로 한 부동산정책을 1년 2개월동안 이끌며 청약가점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을 시행했다.정수영 기자 jsy@<ⓒ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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