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청둥오리 농장서 AI 항체 양성반응

2007. 12. 3. 23: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데일리안 광주·전라 신영삼 기자]전남 장성지역의 청둥오리 종(種)오리 농장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체 양성반응이 나타나 전남도 등 방역당국이 이동제한을 강화하고 조사에 나섰다.

전남도는 최근 광주지역 오리사육 농가에서 AI가 발생, 1만3000여수를 살처분 한 것과 관련해 이 농가에 오리를 분양한 장성지역의 농장과 특별예찰 과정에서 필요성이 제기된 함평 2, 담양 1, 영암 1곳 등 5개 농장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고 AI 감염 여부 조사에 들어갔다.

검사결과 장성지역의 농가에서만 '혈청형 H7'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양성반응이 나와 이동제한조치를 강화하고, 음성반응이 나온 나머지 4개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조치는 지난 2일자로 해제했다.

장성의 이 농장에서는 광주지역 농장과 경남 진주의 한 농장, 담양 창평의 직영농장 등에 분양했으며, 광주의 농장은 최종 AI 감염이 확인돼 전량 살처분 됐다. 진주지역 농장 역시 감염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확인된 '혈청형 H7' 바이러스는 지난달 AI가 발생한 광주지역 오리농가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저병원성 바이러스로, 항체반응 검사에서 양성이 나옴에 따라 장성 농가의 오리도 AI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도는 국립수의과학연구원에 AI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조사를 의뢰했으며 7일쯤 최종 감염 여부에 대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AI 항체 양성반응이 나타난 장성의 농장에서는 3만 2,000수의 청둥오리 종오리를 사육하고 있다./ 데일리안 광주·전라 신영삼 기자

- Copyrights ⓒ (주)이비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