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 정문술 전 회장 컬렉션 경매
2007. 11. 15. 16:10
[쿠키 문화] 벤처 신화의 주인공 정문술(69) 전 미래산업 회장이 아끼던 미술품 30억원어치를 경매에 내놓는다.
2001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300억원을 기부해 화제를 모았던 정 전 회장은 이번에도 경매 대금으로 사회 공헌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8일 오후 미술품 경매회사 K옥션이 실시하는 11월 경매에 'C회장 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출품되는 작품은 모두 51점으로 대부분 정 전 회장의 소장품이다. K옥션 김순응 대표는 16일 "정 전 회장이 칠순을 맞아 애지중지하던 미술품들을 모두 내놓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30억원 정도의 판매 대금으로 또 다른 아름다운 일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내 미술품 경매 사상 개인 컬렉터의 이름을 내건 경매가 열리는 것은 처음으로 권진규의 테라코타 '지원', 백남준의 비디오조각 '딘 윙클러에 대한 경의' 등 조각과 김환기 남관 박서보 유영국 장욱진 이우환 등의 회화가 출품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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