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 야인시대 세트장, 줄 있는 촬영..재활용 짭짤

2007. 11. 1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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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이현 기자]

대부분 드라마의 지방 세트장이 드라마가 끝난 후에 관광객 감소로 인한 적자에 허덕이는 반면,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다수의 드라마 세트장으로 운영되며 지속적으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알찬 세트장들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2002년 ''야인시대'' 오픈세트장이다. 1930~1960년대 서울의 종로와 청계천 명동거리 등을 재현한 이곳은 ''패션 70s''를 비롯해 ''사랑과 야망'' ''서울1945'' ''환생-NEXT'' ''경성스캔들'' 등 드라마를 비롯해 영화 ''태극기를 휘날리며'' ''청연'' ''역도산'' 등 다수의 작품들이 거쳐간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2006년까지만 해도 이곳은 부실 운영으로 인한 관리 소홀 등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아왔던 곳. 그뒤 적극적인 촬영장 유치를 통해 현재는 일제 시대나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시대극들이라면 자연스레 여기를 최우선으로 꼽게 됐다.

그런가하면 전남 완도군에 위치한 해신 세트장 또한 ''알짜배기 세트장''으로 꼽힌다. 세트장을 문화관광부에 관광지 지정 신청을 한 덕분에 ''주몽''을 비롯해 ''신돈'' ''서동요'' ''태왕사신기'' 등 내놓라할 사극들이 한번쯤 거쳐가는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서동요'' 세트장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신돈'' 세트장은 현재 방송 중인 ''이산''의 세트장으로도 활용 중. 지난해 막을 내린 ''주몽'' 촬영지인 나주 삼한지 테마파크는 현재 인기를 모으고 있는 ''태왕사신기'' 등을 촬영했으며, 앞으로 고구려 3대 왕인 대무신왕의 일대기를 다룬 ''바람의 나라''(가제) 촬영이 예정돼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새로 짓는데만 힘을 쏟을 것이 아니라 이미 수없이 지어진 세트들의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한다"며 "같은 세트를 사용해도 카메라 앵글 등을 이용해 충분히 다른 장면을 연출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현 기자 [tanaka@je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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