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화, '고유가는 부담된다'<현대證>
현대증권은 9일 한화석유화학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고유가는 향후 부담이 될 것 같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대용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한 6338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130.1% 증가한 58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한편 순이익 역시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는데 이는 코크랩 청산 관련 이익 약 500억원이 계상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박 애널리스트는 "에틸렌가격, 나프타가격 등 원료가격 강세에도 불구하고 LDPE 가격이 t당 평균 1360달러에서 1505달러로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고 PVC 역시 전반적인 수요강세와 성수기 효과로 전년동기 898달러에서 금년 3분기에는 1009달러까지 상승한 것이 영업이익 개선의 주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는 호조세였으나 고유가는 부담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은 PVC, PE 등 주력제품의 가격 강세로 전년 대비 약 43% 증가하는 실적호전이 예상된다"면서도 "그러나 최근 국제유가가 WTI 기준 90달러를 상회하면서 석유화학의 주원료인 나프타가격 역시 t당 800달러를 넘어서고 있어 원가에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하는 실적호전이 예상된다는 점과 한화갤러리아, 한화리조트, 여천NCC 등의 자회사 지분가치를 감안한 목표주가는 2만7000원으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최근 나프타가격 강세는 향후 이익모멘텀과 주가모멘텀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되며 최근 국제유가 강세를 반영해 향후 2008년 이후 실적 전망치를 수정 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황상욱 기자 ooc@newsva.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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