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단지 들어서는 낙후지역 집값 '들썩'

정수영 2007. 10. 3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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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는 가운데 대규모 복합단지가 들어서는 주변지역은 낙후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이는 복합단지 개발기대감으로 주변 시세까지 견인하는 '복합단지 후광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경기도 시흥시 일대는 시화복합산업단지(시화MTV) 개발이 확정되면서 아파트 가격이 복합단지 후광 효과로 고공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주변 복합단지 수혜지역인 시흥시 정왕동 일대는 올 초보다 두배 이상 오른 아파트가 수두룩하다.현재 계약이 거의 마무리된 신도림 '대성 디큐브씨티'의 주변 단지는 후광효과로 최소 수천만원씩 가격이 뛰었다.현재 복합단지 개발계획이 세워져 있는 일부 낙후 지역들도 집값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서울 금천구 시흥동은 옛 대한전선 부지 일대에 영조주택이 총 7만6000㎡(옛 2만3000여 평)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와 호텔, 쇼핑몰 등이 들어서는 고급 복합 단지로 개발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이에 따라 주변 노후 아파트 단지인 무지개아파트, 목련 아파트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인천시 남구 학익동도 옛 동양제철화학 공장 터에 서울 코엑스의 1.5배 규모의 대규모 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변지역 후광 효과를 기대해 볼만하다.박상언 유앤알컴퍼니 대표는 "대규모 복합단지는 보통 주변 시세보다 20~30% 비싸게 공급되지만, 대부분 오랜기간 낙후됐던 지역에 들어서 주변시세까지 끌어올리는 파급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정수영 기자 jsy@newsva.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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