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는 멋쟁이> 전용준 루이까또즈 사장[CEO는 멋쟁이]

김성배 2007. 10. 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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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블랙 · 네이비수트 세련미...넥타이로 '포인트'

루이까또즈 전용준 사장은 톡톡 튀지는 않지만 고급스럽고 세련된 스타일을 강조한다.이는 프랑스에 뿌리를 둔, 신명품을 추구하는 루이까또즈의 브랜드 정신과도 같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다.아울러 20년 넘게 골프를 즐겨온 전 사장은 평소 운동을 게을지 하지 않아 쉰을 훌쩍 넘긴 지금도 탄탄한 근육을 자랑한다.덕분에 어떤 스타일의 옷도, 소위 '옷발'이 산다는 얘기를 듣다는다고 회사 관계자는 귀뜸했다.비즈니스 미팅이 잦은 그는 주로 블랙과 네이비 컬러의 수트로 깔끔함을 살리고, 넥타이와 커프스 버튼 등으로 포인트 주는 센스를잊지 않는다. 여기에 루이까또즈 세컨드백으로 멋스럽게 마무리한다.모노톤의 솔리드 수트를 즐겨 입는 편이지만, 잔잔한 도트무늬을 비롯해 스트라이프 넥타이, 은은한 자카드 셔츠로 자칫 밋밋해 보이기 쉬운 포멀룩을 감각적으로 소화해 낸다.전 사장은 연말 파티나 특별한 패션 행사가 있을 땐 톡톡 튀는 패션 감각을 뽐낸다. 튀는 컬러의 행커치프나 크림아이보리 컬러 수트에 화이트 슈즈를 신어 지루함을 없애는 것. 그럴 때마다 주변 인사들로부터 '패션 CEO답다'는 칭찬을 듣는다고 한다.그는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전 직원들과 청계천 청소에 나선다. 이 땐 땀 흡수가 잘되는 트레이닝복이나 간편한 캐쥬얼룩으로 갈아입고 누구보다 앞장서서 빗자루를 든다.청소하는 것 자체를 일종의 운동이라 생각하고, 그것이 자신의 건강한 정신과 체력을 유지하는 비결이라는 것이 전 사장의 생각이다.요즘은 계절에 맞는 간절기용 캐주얼 스타일을 즐긴다. 주로 사파리룩 같은 비즈니스 캐주얼 자켓을 카키, 아이보리, 베이지 컬러의 면팬츠에 코디한다.특히 캐주얼 자켓, 팬츠, 시계, 가죽가방, 구두를 같은 브라운톤 계열로 매치하는 등 컬러 감각이 남다르다.전 사장은 평소 루이까또즈 직원들에게 패션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답게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것을 권유한다.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이라는 기본에 충실하되, 언제 어디서든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루이까또즈 관계자는 "패션 관련 서적이나 좋은 자료가 있으면 직원들과 공유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면서 "패션사업을 천직으로 알고 젊은 시절부터 이쪽 분야에만 열정을 쏟아 패션에 대한 철학이 남다르다"고 전했다.김성배 기자 sbkim@newsva.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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