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우리 쌀 명품 탁주 '참살이 탁주'가 쌀 소비촉진 앞장!

2007. 10. 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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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경기 박익희 기자]우리 쌀 소비 촉진과 전통 탁주의 부활과 복권을 위해 지난 3년간 묵묵히 그러나 치열하게 막걸리를 만들어 오고 있는 업체가 있다. 경기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되어 있는 '남한산성소주'가 바로 그 업체.

원래는 400년 전통의 증류 소주인 '남한산성소주'를 빚어 판매해 왔다. 그러나 이 술이 40도인 고도주인데다, 전통주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제도적 불합리 등등의 이유로 10년간의 노력의 대가는 점점 줄어드는 판매량이었다.

그러나 지난 2004년부터 고품질 탁주에 대한 연구를 통해 2005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100% 경기미를 사용하여 빚은 '참살이탁주' 브랜드를 만들어 시판했다.

어려운 상황 하에서 오히려 100% 친환경 무농약 쌀로 원료의 질은 더욱 높여

예상했던 대로 시장은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그러나 어려운 상황 하에서 오히려 원료를 기존의 일반 경기미에서 오리농법으로 재배한 100% 친환경 무농약 쌀로 원료의 질을 더욱 업그레이드 했다. 고품질 탁주에 대한 성공의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지금은 '참살이탁주'하면 콧대 높은 술, 국내 최고의 막걸리로 알려지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 (주)참살이 L&F의 강환구 사장 ⓒ데일리안

▷'참살이탁주' 브랜드를 어떻게 만들게 되었나?처음에 이 술을 만든다고 했을 때 백이면 백 거의 모든 사람이 "정신 나간 미친 짓"라며 만류하거나 쳐다보지도 않았다."FTA 반대 농민들도 수입쌀로 만든 막걸리 마실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책임감 느껴""우리 쌀 소비촉진과 전통주 부활의 두 마리 토끼 한 번에 잡을 수 있어"

그러나 우연한 계기에 FTA를 막는다고 반대 시위에 나섰던 농민들이 수입밀가루와 수입쌀 등 수입곡물로 만들어진 막걸리를 마시며, 뒤풀이를 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었다. 전통주를 만드는 사람에 입장에서 막연하지만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다.

이후 막걸리에 대한 관심 있는 단체와 함께 전국의 막걸리는 물론 주류시장의 트렌드에 대해 조사 연구하게 되었고, 이를 통하여 국내에서 생산되는 거의 모든 막걸리가 외국산 수입곡물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그 맛에 있어서도 세계적인 주류 트렌드에 한참 뒤처져 있음을 파악하게 되었다. 결국 젊은 소비자의 까다로운 입맛에 맞춘 우리 쌀로 빚은 고품질의 탁주를 생산하게 될 경우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참살이탁주'를 생산하게 되었다.

이후 제품 이미지에 손상을 줄 수 있는 판매점에는 공급 자체도 하지 않는 등, 철저한 브랜드가 관리를 했다. 여기에 머물지 않고 국립한경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기관과 산∙학 협력 체결을 맺어 제품의 질과 마케팅을 더욱 공고히 해오고 있다.

◇ 2007년 4월 국립한경대학교 산학기술교류 협약식 ⓒ 데일리안

▷참살이탁주의 인기에 대한 차별화 요소는 무엇인가?"100% 친환경 무농약 쌀 일주일 이내의 도정한 쌀만 사용""참살이탁주의 철학은 어떠한 상황에도 원료의 질을 낮추지 않겠다는 본질은 '고품질중심'"

첫째는 무엇보다도 원료의 차별화다. 증류주가 아닌 발효주이며 또한 효모가 살아 있는 생주의 경우 그 맛과 주질에 영향을 주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단연, 원료로 사용되는 곡물의 질이다.

곡물을 그대로 음용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막걸리의 경우 역시 원료의 영향력은 지대할 수밖에 없다. 많은 사람들이 "참살이탁주와 다른 탁주의 차별화 요소가 적지 않느냐?"는 질문을 하곤 한다. 그럴 땐 그저 웃으면서 이야기 한다. "우리나라에서 이 보다 좋은 쌀로 빚는 술이 있으면 나와 보라!"고.

어찌 2만원~5만원에 불과한 저질 수입쌀과 대한민국에서 키워낸 친환경 쌀과 비교를 할 수 있겠나? 원가에 있어서 3~4배 차이가 날 뿐만 아니라 술을 빚기 위해 도정한지 일주일 이내의 최고의 신선한 쌀만을 사용하고 있다. 이것이 가장 큰 차별화 요소다.

둘째, 술도가의 차별화다. 대를 이어 술을 빚고 있는 무형문화재 술도가의 오랜 역사의 노하우가 녹아들어 있는 최상의 술이다.

셋째, 지속적인 R&D다. 소비자의 반응을 수시로 체크하여 국립한경대학교 연구진의 연구 지원을 통해 최고의 맛과 주질을 유지하고 있다.

애국심이나 우리 쌀에 대한 억지 마케팅에 기대지는 않았다. 이렇게 눈물겹게 만들고 지켜온 '고품질중심'의 본질과 진정성에서 나오는 그 순수하고 뛰어난 품질과 맛을 소비자가 인정해 주시고 있다고 생각한다.

▷ 참살이탁주의 특징은?"3무(無) 3색(色)""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명주 중의 명주"

참살이탁주의 특징은 3무(無) 3색(色)으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3무는 ▷숙취가 없다. ▷불쾌한 트림이 없다, ▷막걸리 특유의 냄새가 없다.

우리 막걸리가 천시 받아 온데에는 지난 1970년 양곡관리법으로 인해 우리 쌀로 술을 빚을 수 없게 되면서부터다. 게다가 자도주 보호정책 등으로 인하여 카바이트 탁주 등 시중에 저질탁주가 횡횡했기 때문이다.

형편없는 주질의 막걸리를 마시면 머리가 아프고 숙취가 심했던 것은 당연한 결과. 참살이탁주는 이에 대한 좋지 않은 선입견을 완전히 불식시키고 있다.

실제로 제휴 가맹브랜드인 창작전통요리주가 '툭탁' 매장 등에서의 소비자 인터뷰 설문 결과 숙취가 없다는 91%의 소비자가 "숙취가 없었다."고 답변했으며 숙취가 있었다고 응답한 고객은 3%에 불과했다.

뿐만 아니라 청량감을 높이기 위해 인위적으로 탄산을 주입하지 않아 음용시 불쾌한 트림이 나지 않는다.

◇ 국내 최초 100% 친환경 무농약 쌀로 빚은 참살이탁주, 참살이 탁주 / 1병 1200cc ⓒ데일리안

3색은 ▷100% 친환경 무농약 최고급 경기쌀로 빚는다. ▷무형문화재 장인이 빚는다. ▷효모가 살아 있는 생주로 건강에 매우 유익하다.

친환경 우리 쌀로 빚는 참살이탁주는 원료 자체에 비타민과 무기질 등 인체에 좋은 성분이 다량 포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다량의 효모가 살아 있어 장 건강에 매우 유익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야말로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명주 중의 명주라 생각한다.

우리 쌀 소비 촉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데?"참살이탁주는 그저 술이 아닌 민족문화 콘텐츠다""참살이탁주 1병에 성인 하루 쌀 소비량과 거의 막 먹는 210g쌀 함유"

막걸리라 불리는 탁주는 우리 민족이 가장 오랜 기간 동안, 가장 많이 마셔왔던 술이다.

탁주는 해방이후 1970년대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1974년도에는 약 170만㎘가 생산되어 전체 주류시장의 77%를 차지해 전체 주류 시장의 1위로서 명실상부 국민주의 자리를 지켜왔다.

198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국민 소득 수준의 향상과 저질 탁주의 범람, 시장의 폐쇄적인 구조 등으로 인해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한 채 1988년에는 초고속 성장한 맥주에 왕좌의 자리를 내주게 되었다.

◇ 2007년 6월 우리쌀 소비촉진을 위한 참살이탁주 출시기념식 ⓒ 데일리안

최근 들어 우리 음식과 우리 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것은 우리의 음식문화를 통한 새로운 문화 컨텐츠의 발굴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탁주 역시 민족문화 컨텐츠라는 측면에서 폭발적 성장의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다. 게다가 외국산 술에 대한 저항감, 와인의 발암물질 함유 논란, 저도주에 대한 지속적인 증가 등의 주류문화 트렌드 변화 등의 요소가 그 가능성을 더욱 빠르게 촉발 시켜 낼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무엇보다도 관심 있게 주목해야하는 중요한 부분은 바로 탁주를 통해 우리 쌀 소비를 획기적으로 증대 시킬 수 있는 방안이 명백하다는 점 때문이다.

참살이탁주의 경우 1.2리터 한 병에 함유되어 있는 우리 쌀은 210g이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인 216g에 거의 동일한 양이다.

참살이탁주를 3~4명이 둘러 앉아 서너 병을 마실 경우 한 사람이 며칠분의 쌀을 소비한 것과 다름없는 셈이다.

2010년도에는 약5,800톤의 우리 쌀을 소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 물론 정부차원의 발상전환과 긍정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뒤따랐을 경우이다./ 데일리안 경기 박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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