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나' 이진 "연기자 도전 너무 간절했죠"

2007. 10. 1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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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이현.김민규] 사극에서 보게될 줄은 몰랐다. 가수 출신 연기자들이 의례히 그렇듯 트렌디 드라마에 출연해 꽃미남 남자 주인공과 아름다운 멜로 연기를 펼칠 줄 알았다.

하지만 공이 많이 들어가는 까다로운 연기, 장기간의 레이스를 펼쳐야하는 촬영기간 등을 불사하고 사극을 선택했다.

한때 뭇 남성들의 가슴 꽤나 설레게했던 요정 '핑클'을 벗고 이제 막 연기자로 날개를 펴기 시작한 이진(27). 그가 SBS TV 월화극 '왕과 나'(극본 유동윤, 연출 김재형)에서 정현왕후 역을 맡아 보여줄 연기에 눈길이 간다.

▲정현왕후로 살고 있어요

"사극의 대가들이 모였잖아요. 너무 욕심이 났어요. 근데 막상 결정을 하고 난 후 과연 제가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됐어요. 촬영 들어가기 전까지 6개월 정도 시간이 있었는데, 정말 입이 바짝바짝 타더라고요. 그동안 방송됐던 온갖 사극들을 섭렵하며 연구했어요."

고민이 됐던 부분은 목소리 톤이었다. 녹음기를 들고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고 다시 들어보는 반복학습을 계속했다. 사극 헤어스타일을 위해 6개월이 넘도록 머리도 손질하지 하지 않았다.

하지만 기품있는 정현왕후 역을 맡아 부담감은 크다. 핑클로 오랫동안 활동했던 만큼 여느 신인처럼 카메라 울렁증은 없지만 NG를 내지 말아야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세트 촬영 때는 긴장감을 늦출 수 없기 때문이다.

"현대극에 출연하면 선배연기자들과 함께 연기해볼 기회가 없잖아요. 연기자가 되기 위해 정말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언제 왕후 해보겠어요. 아주 행복해요."

▲연기자 도전 너무 간절했죠

연기자 변신을 선언한 후 꼬박 2년 만이다. 그동안 MBC TV 베스트극장 '사고 다발지역'에 잠시 얼굴을 비쳤을뿐 연기자 이진은 말하자면 '개점 휴업상태'였다. 연기에 대한 갈망이 간절했지만, 핑클 출신이라는 꼬리표는 이진에게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연기에 대한 간절했을때 '왕과 나'가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여전히 가수 출신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그를 보는 따가운 시선들은 남아있다.

"마냥 욕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냉정하게 분석해주시는 분들도 많아요. 적당히 취할 것을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게 되는 마음의 여유를 얻었달까요. 하지만 자신감을 잃을까바 아직 '왕의 남자' 게시판은 보지 못했어요. 저 스스로 연기에 대하 어느정도 자신감이 붙을때 그때쯤 열어보려고요."

이현 기자 [tanaka@jesnews.co.kr]

사진=김민규 기자 [mgkim@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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