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규 "지난 3월 아내와 협의 이혼 위기 맞았었다"

2007. 10. 1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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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김성의] 그룹 부활 출신의 로커 박완규는 최근 낸 싱글곡 '사랑해서 사랑해서'에 대해 "아내와의 이혼을 막아준 노래"라고 털어놓았다.

지난 3월 6년간 별거했던 아내와 이혼을 결심하고 법원에서 협의 이혼 판결까지 받았던 박완규는 3개월 동안의 이혼 숙려 기간동안 마음을 바꿔 재결합했다고 덧붙였다.

구청에 협의이혼 신청 서류를 접수해야 하는 시한인 3개월을 채우기까지 이틀을 남겨뒀던 날 박완규에게 부활의 리더였던 김태원이 '사랑해서 사랑해서'라는 노래가 담긴 데모 테이프를 건네줬다는 설명. 김태원은 그에게 "진짜 사랑이 뭔지, 또 앞으로 너에게 가장 큰 상실감을 줄 것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라"고 충고했다고 한다.

2006년 9월부터 시행된 협의이혼 숙려제도에 따라, 이혼 판결 후 신청자가 석달 안에 이혼 서류를 접수하지 않으면 이혼은 무효가 된다. "이혼 서류를 그 자리에서 모두 찢어 버렸다. 가족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심적 고통 때문에 삭발까지 했다가 이혼 문제가 해결된 뒤부터 다시 기르고 있는 중이다.

"태원 형의 곡 '사랑해서 사랑해서'를 듣는 순간, 머리를 누군가 쿵 치는 느낌이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6년동안 아내를 마음에서 버리고 살았던 것 같다. 내가 아내를 좀 더 이해하고 감싸 안았어야 했는데…. 뒤늦게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것이 후회스럽다."

발라드 '사랑해서 사랑해서'는 그간 로커 느낌이 짙었던 박완규의 창법을 걷어내고 부드럽고 감미로운 멜로디를 강조했다. 박완규는 싱글 활동에 이어 12월 2일 서울 동대문 패션 아트홀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내년 초에는 부활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컴백 콘서트도 준비 중이다.

김성의 기자 [zzam@je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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