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상사,용산땅값 상승에 열흘째 상한가

2007. 9. 1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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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국제상사의 주가가 하늘 높을 줄 모르고 뛰고 있다. 2년5개월만에 거래가 재개된 국제상사가 10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3일 거래재개된 국제상사는 14일에도 상한가로 마감하며 1430원이던 주가가 1만3650원까지 뛰어올랐다. 열흘새 1000%에 가까운 놀라운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프로스펙스 브랜드로 유명한 국제상사 주가 급등은 국제센터빌딩 가격의 급등 덕택. 국제상사가 용산 한강로2가에 보유하고 있는 국제센타빌딩은 지상 28층, 연면적 10만5000㎥ 규모를 자랑한다. 연면적 13만2000㎥ 규모인 서울역 옆 대우센타빌딩이 최근 9600억원에 팔렸고 미군기지 이전 등으로 용산지역의 땅값이 계속 올라가는 점을 감안하면 이 빌딩의 가치는 1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10일째 상한가 행진으로 국제상사의 시가총액은 1조1000억원으로 급증해 보유 부동산과 영업 부문 가치와 엇비슷해졌다. 이처럼 적정 주가 수준이 이미 넘어 상한가 행진이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국제상사는 2005년 3월 재상장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지면서 거래가 중단됐다 법원의 매매 재개 판결에 따라 지난 3일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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