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테이크아웃] 상반기에만 벌써 해외에서 쓴 돈이 100억달러

[이 프로그램은 쿠키방송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2007. 7. 2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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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7월 27일 뉴스테이크아웃입니다.

1. 해외여행·유학에 100억달러 썼다

올 상반기에만 해외관광 경비와 유학 및 연수 비용으로 100억달러를 넘게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발표한 '6월 국제수지 동향'에서 상반기 여행수지 대외지급액은 100억4천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금액의 세배 이상을 해외에서 지출한 것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습니다.

- 불과 몇십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중동지역 등 해외에 돈을 벌기 위해 나가야했습니다.

하지만 어느샌가 돈 벌기 위한 외국행 보다는 돈 쓰기 위해 나가는 사람이 훨씬 많아졌군요.

과연 그만큼 우리가 진짜 잘 살고 있는 건 지, 돈 씀씀이 만큼 삶의 질도 높아졌는 지 궁금합니다.

2. 남성 인질 건강 악화…특사 도착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된 한국인 인질 가운데 남성 한명이 아파서 치료를 받았다고 가즈니 주의 탈레반 지도자가 미국 CBS방송 인터뷰에서 주장했습니다.

CBS에 따르면 가즈니 주를 관할하는 탈레반 주지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물라 무하마드 사비르는 "여성 중에는 건강이 좋지 않은 인질이 없으며 남성 인질 한명의 상태가 좋지 않아 치료를 받도록 했고 의료 훈련을 받은 동료 인질들이 그를 돌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 특사로 파견된 백종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정책실장이 현지에 도착함에 따라 답보상태에 빠진 석방교섭이 활기를 띄게 될 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3. 저소득층·학력미달 48만명 교육지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영·유아 30만명, 초·중학생 기초학력 미달학생 18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 지원정책이 본격 추진됩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제1회 국가인적자원위원회 회의를 갖고 영·유아기에서 노년기에 이르는 전 생애에 걸친 인적자원정책 수립을 골자로 한 국가 인재개발 혁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 어제 교육부 감사결과를 보니, 저소득층 대학생에게 대출돼야할 학자금이 한달에 천칠백여만원을 받는 집 자식에게 돌아갔다는데...

이번 발표는 믿을 수 있는 겁니까?

이 고질적인 의심병 증세, 정부당국이 책임져야 할 겁니다.

4. 1가구 1펀드 시대 진입

국내에서 출시된 전체 펀드 계좌수가 천오백만개를 넘어 사실상 '국민 1가구 1펀드 시대'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판매한 펀드의 총 계좌수는 1588만 계좌에 달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가 1599만 가구인데다 이달에도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미 '국민 1가구 1펀드 시대'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5. 브랜드가치 삼성·LG ↓,현대차 ↑

삼성과 현대차, LG가 올해에도 세계 100대 브랜드에 포함됐지만 삼성과 LG는 브랜드 랭킹에서 다소 밀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그룹 인터브랜드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작년 대비 4% 오른 168억5300만 달러로 21위를 차지해 작년 보다 한 계단 하락했습니다.

LG전자는 97위로 작년에서 비해 조금 더 처졌습니다.

해외 브랜드 중에서는 구글, 자라, 애플, 닌텐도, 스타벅스 등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6. 화진·다대포 해수욕장 대장균 최다

전국 해수욕장 중에서 경북 지역 해수욕장의 물에 대장균이 많아 가장 지저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늘 전국 146개 해수욕장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경북 화진해수욕장 물에서 가장 많은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이 대장균이 많은 해수욕장 2위를 차지했고, 지역별로도 경북지역과 부산지역이 차례로 1,2위였습니다.

해수부는 그러나 조사대상 해수욕장 모두 해수욕에는 적합한 수질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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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포인트 시대를 열었다며 환호하던 주식시장이 폭격을 맞고 있습니다.

기다렸다는 듯 열흘째 무섭게 매물을 쏟아내는 외국인들의 기세에 눌려 오늘 코스피지수는 1900선 마저 무너졌습니다.

아마도 어제 오늘 발만 동동 구른 채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본 개미투자자들, 상당할 겁니다.

외국인의 동향에 울고웃어야 하는 허약한 한국 증시, 대체 누가 이렇게 만든 겁니까?

이상 뉴스테이크아웃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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