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전직] 강유미, 백화점 매장 계산원 출신 '돈 세기 달인'

2007. 7. 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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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홍은미]

개그맨이라고 해서 전부 이색 직업을 가졌던 것은 아니다. 데뷔 전 자신의 끼를 숨기고 일반인으로 가장한 채 조직에 적응해 평범한 회사원 생활을 했던 개그맨들도 있다.

정형돈과 강유미가 대표적인 예. 정형돈은 1997년 고등학교 졸업 후 삼성전자에 입사해 2001년까지 성실하게 일했다. 사내 밴드 멤버로 활동하며 끼를 조금씩 발산하다 회사 동료의 말에 넘어가 사표를 내고 본격적인 개그맨 시험을 준비했다.

다행히 회사를 그만둔 지 일 년 만인 2002년 KBS 공채 개그맨에 뽑혀 지금의 '건방진 뚱보' 정형돈이 됐다.

강유미 역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백화점에서 1년간 화장품 매장 계산원으로 일했다.

일전에 '가족 오락관'에 출연해 지폐 세기 시합에서 다른 연예인을 압도하는 돈 세기 실력을 발휘해 시청자를 놀라게 만들기도 했던 강유미는 "계산이 안 맞으면 자신의 월급으로 메워 넣기 일쑤였지만 꿈을 잃지 않고 계산대 밑에 영화감독 로베르토 로드리게스의 책을 숨겨놓고 읽었다"며 지난날을 회상하기도 했다.

개콘의 '300'코너에 '성형 부작용'으로 출연하고 있는 박지선의 아르바이트는 과외 선생님이었다.

현재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 4학년에 휴학 중인 박지선은 명문 사범대학을 다닌다는 이점을 가지고 운 좋게 과외를 알선받았다.

박지선은 "실제 말투가 TV에 나오는 어눌한 할머니 말투라 학생이 첫날 못 알아듣겠다고 항의를 했다. 한참 설명을 했는데 '선생님 무슨 소리 하시는 거에요?'라고 되물어 황당했다"며 결국 하루 만에 짤린 과외 아르바이트의 추억을 꺼냈다.

인천에서 학교가 있는 서울 안암동까지 5시간 통학을 했던 박지선은 이후 별다른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는 대신 장학금을 노리며 열심히 공부했다고 한다.

홍은미 기자 [hongkim@je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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