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작가 '아현동마님' 출발과 동시에 논란 홍수

2007. 7. 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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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이동현] '논란 메이커' 임성한 작가의 위력은 이번에도 여지없이 발휘됐다.

임성한 작가의 신작 MBC TV 일일극 '아현동마님'(극본 임성한, 연출 손문권)이 16일 첫방송과 동시에 숱한 논란을 일으키며 화제의 드라마로 떠올랐다.

'아현동마님'은 임성한 작가의 철저한 신비주의 추구로 방송 직전까지 기본적인 줄거리와 등장인물 성격 등이 비밀에 붙여져 있었다. 베일을 벗자마자 풍부한 논란거리를 제공하며 네티즌들의 손을 바쁘게 했다.

'아현동마님'은 띠동갑 연상녀-연하남의 사랑이라는 현실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설정으로 놀라움을 안겨줬다. 42세 수석검사 백시향(왕희지)과 30세 초임검사 부길라(김민성)의 나이차를 뛰어넘는 로맨스가 작품의 중심 구조를 이뤘기 때문이다.

무당의 사랑('왕꽃선녀님'), 남매의 사랑과 결혼('하늘이시여') 등 작품마다 비현실성 논란을 야기했던 임 작가가 이번엔 나이차로 논란을 일으키는 셈이다.

게다가 42세 '중년' 여성을 연기하는 왕희지는 실제 나이 32세로 20대 후반의 용모를 지니고 있어 시청자를 더욱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방송이 끝난 이후 인터넷 게시판엔 '백시향이 42세라는 대사를 듣고 내 귀를 의심했다', '아무리 동안 전성 시대라지만 많이 심했다', '임성한 작가는 앞으로 백시향의 동안 관리법을 상세히 소개해야 할 것이다' 등의 의견이 줄을 이었다.

출연진의 면면 또한 논란의 대상이 됐다. 남일우·이보희·김병기·김형자 등 몇몇 중견 연기자를 제외하고는 생소한 연기자들이 주연급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은 화면이 바뀔 때마다 '저 연기자가 누구지?'를 연발해야 했다.

방송이 끝난 후 '아현동마님'의 출연자 명단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를 장악했고, 네티즌들은 그들의 과거 행적 찾기에 몰두했다. 특히 남자 주인공 부길라 역의 김민성은 유서준·김충렬 등 과거 다른 이름으로 활동했던 시절이 낱낱이 공개되는 동시에 '느끼하다', '색다르다' 등 외모 논쟁에 휩싸이기도 했다.

'아현동마님'은 14.3%(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로 비교적 순탄한 스타트를 끊었다. '역시 임성한 작가'라는 감탄을 자아내며 '왕꽃선녀님' '하늘이시여'에 이은 논란 속의 히트를 예고하고 있다.

이동현 기자 [kulkuri7@je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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