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하이킥' 결말, 강유미는 살아있다

2007. 7. 1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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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이현] ※이 글에는 '거침없이 하이킥' 마지막 회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강유미는 죽지 않았다.

종영을 3일 앞둔 MBC TV '거침없이 하이킥' 10일 방송된 164회에서 유미가 숲속에 세워둔 차에 시동을 거는 순간 차량이 폭파되는 사고를 당했다.

시트콤에서 차량 폭파신이 등장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 제작진은 차량 폭파신 이후 유미의 모습을 전혀 언급하지 않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유미가 비극적 최후를 맞는것 아니냐'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시청자들은 이를 두고 "유미의 죽음은 '하이킥'이 비극적 결말을 맺을 것을 암시한다"고 단정짓는 의견도 불거지고 있다.

이들 다수는 그동안 김병욱 PD가 연출했던 작품들이 모두 우울한 결말을 맞았다는 점을 빌어 '불운한 결말'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실제로 '순풍산부인과'에서는 주인공들이 제각각 자신의 길을 떠났으며,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는 시트콤 역사상 유례없이 마지막회에서 주인공 박정수가 사망했다.

'똑바로 살아라'는 모든 캐릭터가 좌절에 빠지는 결말이었고, '귀엽거나 미치거나'는 모든걸 미스터리로 남겨버린채 막을 내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김병욱 PD가 선택한 결말은 모든 출연진이 행복을 갖게 되는 열린 결말이다. 마지막회 대본을 받아든 배우들과 스태프는 모두 예상치 못했던 결말에 "아니, 어떻게 이럴 수가!"를 연발했다는 전언이다.

우선 강유미는 살아있다. 민호와 범은 제주도에서 예전과 다름없이 건강한 모습의 강유미를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강유미는 부모가 목숨을 잃었고, 자신마저 죽음의 위협을 받았던 응어리가 풀리지 않는 듯 여전히 쓸쓸하면서도 신비스러운 모습으로 시선에서 사라진다.

강유미 역의 박민영과 박해미·정준하·김혜성·정일우·김범 등 '거침없이 하이킥' 패밀리는 10일과 11일 함께 제주도에서 무사히 마지막회 촬영을 마치고 서울로 복귀했다.

이현 기자 [tanaka@je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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