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현대판 대장금 할아버지 "탕약 드시고 힘내세요"

2007. 5. 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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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신영삼 기자]주민자치위원장이 보건소 방역팀에게 탕약을 전달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목포시 만호동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만호동에서 인수당한약방을 운영하고 있는 문익주(71) 주민자치위원장이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땀 흘리고 있는 목포시 보건소 방역팀 30명에게 직접 탕약을 조제, 전달했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시민을 위해 고생하시는 방역팀이 더운 날씨에 약물접촉으로 더욱 지치기 쉬워져 조금이나마 힘을 덜어주고자 마련했다"며, "그분들의 노고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아무것도 아닌 일로 호들갑을 떤다"며 취재에 난색을 표하는 문 위원장의 요청으로 더 많은 이야기는 들을 수 없었지만 주변사람들을 통해 다른 이야기도 몇 가지 더 듣게 됐다.

최근 목포고등학교 60여명의 교직원들에게도 탕약을 제공하는가 하면, 각종 노인위안잔치 등 다양한 행사와 주부대학 강연 등에서도 건강을 기원하는 한약 무료전달행사를 해 왔다는 것.

그저 사진찍고 생생내기위한 1회성 봉사와는 많은 차이가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올해는 무안지역 조생양파 사주기와 관련해 구입한 양파를 가공한 쌍화탕과 해독제 등으로 조제해 탕약의 온기가 더욱 뜨겁게 전달됐다./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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