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없는 복음가수 마리아 월드투게더 홍보대사 위촉, "나눔과 섬김 실천에 최선"

2007. 2. 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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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 NGO인 월드투게더는 26일 스웨덴 복음가수인 레나 마리아(사진)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월드투게더는 "장애를 극복하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레나 마리아로부터 홍보대사로 활동하겠다는 허락을 받았다"며 "3월 중순 스웨덴을 방문해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리아는 오는 4월22일 월드투게더 사무실 방문을 시작으로 26일부터 성악가 김인혜 교수와 예술의 전당에서 협연을 펼친다. 또 지방 순회공연을 3∼4회 열어 월드투게더 사업 홍보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마리아는 "홍보대사로 임명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나눔과 섬김의 자세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홍보대사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두 팔이 없고 한 쪽 다리가 짧은 중증 장애인인 마리아는 부모의 특별한 관심 속에 양육, 수영과 십자수, 요리와 피아노, 운전, 성가대 지휘에 이르기까지 하나밖에 없는 오른발로 못하는 게 없다. 3살 때부터 수영을 시작해 스웨덴 대표로 세계 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스톡홀름 음악대학 현대음악과를 졸업한 뒤 가스펠 싱어로서 음악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수기 '발로 쓴 내 인생의 악보'라는 초대형 베스트셀러를 출간했다. 현재 세계 각국을 다니며 찬양과 전도로 복음을 전하고 있는 마리아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 때문에 가능했다. 신앙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월드투게더는 가난과 질병, 그리고 전쟁으로 고통 받는 세계 곳곳의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펴고 있는 단체로 다양한 지구촌 구호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무정 기자 k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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