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즐거운 겨울방학 도서관서 노~올자

2007. 1. 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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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김은경]

◇ 집근처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네살 난 서영이가 손수 고른 동화책을 빌리고 있다. ⓒ끼뉴스 민원기

겨울방학을 맞아 부모들은 아이들을 위해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찾아 헤맨다.

이럴 때 도서관을 활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정보가 필요한 학부모들은 도내에서는 경기도사이버중앙도서관(golibrary.go.kr)에 소개된 100곳의 도서관 프로그램을 이용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프로그램 내용을 유형별로 정리해 본다.

글쓰기·사고력 키우는 독서교실

독서교실은 아이들에게 올바른 독서 습관을 길러주고 사고력·글쓰기 능력을 키우는 데 관심 있는 학부모들에게 적극 추천되는 대표적 도서관 방학 프로그램. 그 내용이 도서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주로 책 읽고 독후감 쓰기, 원고지 사용법, 도서관 이용법, 좋은 책 고르기, 마인드 맵 활용 글쓰기 등을 다루고 있다.

◇ 10일 수원시립중앙도서관을 찾은 지연이가 생애 처음으로 도서대출카드를 만들고 신기한듯 쳐다보고 있다. ⓒ끼뉴스 민원기

'현장·체험학습'으로 방학 마무리

아이들에게 방학은 뭐니뭐니 해도 뛰어 놀아야 제 맛. 추운 날씨 때문에 산이며 들로 돌아다닐 수는 없지만 도서관 내에서 이뤄지는 체험도 충분히 활동적이다. 독서 후 연극, 동화구연, 손인형 제작 등 표현력 프로그램과 과학실 실험 및 전통놀이 등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등이 주로 이루어진다. 최근에는 도서관이 주변의 미술관, 박물관과 연계한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상처받은 어린 마음엔 '독서치료'

발달과정에서 심한 정서적·심리적 문제를 가진 자녀를 둔 부모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독서치료는 문제를 직접 다루지 않고 책 속의 인물들과 대화를 하며 간접적으로 다뤄 아이가 편안하게 감정을 표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도내에는 동화역할극, 마음을 여는 일기쓰기, 마인 맵 활용한 글쓰기, 아이짱 엄마짱과 같은 프로그램 등이 있다.

상상력·창의력 '쑥쑥' 프로그램

최근 교육의 화두는 '상상력, 창의력'이다. 독서는 무엇보다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데 매우 좋은 방법. 접해 보지 않은 분야의 책들을 읽음으로써 상상력의 한계를 조금씩 넓혀갈 수 있기 때문이다. 글쓰기도 마찬가지. 그래서 대부분 도서관 프로그램들은 창의력 향상에 영향을 준다. 특별히 창의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는 독서신문 만들기, 나만의 책 만들기, 북아트, 동화 속 이야기와 종이접기 등이 있다.

공공도서관 21곳 올해 새롭게 문 열어요!
◇ 수원시립중앙도서관 어린이실에서 학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독서를 하고 있다. ⓒ끼뉴스 민원기

경기도는 올해 일반도서관 11개, 어린이도서관 9개, 시각장애인 및 청소년 도서관 1개 등 21곳의 공공도서관을 개관한다.

올해 문을 여는 도서관은 부천시 '책마루도서관'과 '해밀점자도서관'을 비롯해 '광주시립도서관', '용인구성도서관', '안양어린이도서관', 안산시 '상록도서관'과 '단원도서관'등이다.

또 '의왕중앙도서관'과 오산시 '원동어린이도서관', 남양주시 '별내도서관', 가평 '설악도서관', '연천중앙도서관', '연천도서관' 등이 올해 내에 문을 열 계획이다.

특히 고양시는 '정발산도서관', '환뫼도서관', '대화도서관', '화정도서관', '행신도서관', '주엽 도서관' 등 6곳이나 개관될 예정으로 도서관 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의정부시도 '의정부도서관'과 '추동정보도서관' 등을 5월과 8월에 각각 개관할 예정이다.

이들 도서관이 모두 개관하면 도내 공공도서관은 현재 102개(공공 83, 어린이 14, 특수·전문 5)에서 123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올해 도서관 개관에 모두 63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현재 운영 중인 공공도서관에는 모두 232억원을 투입해 각종 도서와 자료를 구입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도는 23개의 공공도서관을 추가로 건립한다. 13개 도서관은 내년에 개관하고 나머지는 2009년 문을 열 예정이어서 당분간 도내 도서관 공급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별도 보고 만화도 보고…테마 눈에 띄네!
◇ 부천시 만화도서관에서 이용객들이 자신이 원하는 만화책을 읽고 있다. ⓒ끼뉴스

경기도에는 다양하고 특별한 주제를 가진 도서관들이 많다. 엄숙하고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전문화된 다양한 콘텐츠가 돋보이는 도내 이색 도서관들을 소개한다.

경기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족보전문도서관'. 이곳은 60여 평 크기에 족보 2만여 권과 족보 관련 서적 5,000여 권을 갖추고 있다. 홈페이지 www.jokbo.re.kr, 전화 032-664-4707.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북부도서관 내 '부천만화도서관'. 추억의 만화부터 최신 만화까지 국내외 만화 15만 권과 학술자료가 비치돼 있다. 회원제이며 회원카드 발급비 500원만 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 www.kcomics.net, 전화 032-320-3745~6.

군포시 대야미동 '대야도서관'은 천체 관측이 가능한 곳. 옥상 정원에는 천체 자동추적 시스템이 가능한 200㎜ 대형 굴절 망원경이 있다. 전화로 사전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 www.gunpolib.or.kr, 전화 031-390-8674.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위치한 '농업과학도서관'은 농업 전문 도서관으로 20여만 권에 달하는 국내외 농업 관련 전문서적이 갖춰져 있다. 홈페이지 lib.rad.go.kr, 전화 031-229-2380.

'도자만권당'은 국내 최초 도자기 전문 도서관이다. 이천시 설봉공원 세계도자기 엑스포 도자연구지원센터 내에 있다.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의 도자기와 관련된 자료와 명자명품 도록 등을 만날 수 있다. 홈페이지 toyalib.wogef.com, 전화 031-645-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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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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