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명소탐방 -- 안산시 점섬공원 "수암봉과 연계된 등산코스"로 인기

[데일리안 박익희 기자]

◇ 점섬공원 등산 코스 ⓒ 안산시

쌀쌀한 날씨 때문에 집안에 움츠려 있기 쉬운 계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곡동 김영분씨는 갑작스럽게 불어난 체중을 조절하기 위해 매일아침 등산을 계획하고 있다.

인근 점성공원에 올라 하루 서너 시간을 보낼 생각으로 처음에는 너무 무리가 가지 않도록 점섬공원의 순환 산책로를 따라 산보로 시작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공원에서 수암봉까지 이르는 등산로를 따라 체력단련은 물론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체중조절에 도전할 생각이다.

점성공원에서 수암봉까지는 3시간 30여분의 시간. 왕복 7시간 거리로 결코 만만치 않은 거리니나, 산을 즐겨 찾는 등산가들에게는 멀리가지 않고도 내 고장 가까운 곳에서 등산을 즐길 수 있으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 등산 코스는 험준하고 가파른 지형의 매력적인 요소는 없더라도 도심 속에서 간편하게 등산을 즐겨볼 수 있는 코스와 연계로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을 곳으로 본인의 체력과 경험에 의해 선택해야 됨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점섬공원은 상록구 일동 산 104번지 일원에 지난 10월 새롭게 조성 완료한 공원이다.

아직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많지 않아 이용률이 낮은 편이지만 3.4㎞에 이르는 자연포장의 순환산책로가 마련되어 한번 찾아왔던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고 있으며, 수암봉과 연계된 산책로가 마련되어 이곳을 기점으로 수암봉 등산길에 오르는 이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공원 곳곳에는 게이트볼장과 배드민턴장, 각종 운동시설 등의 체력단련 공간이 있고, 산책로 주변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파고라가 설치되었으며, 나뭇가지 사이로 노적봉인공폭포가 모습인 한눈에 보여 산과 숲의 계절의 변화를 느껴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또한 점섬공원은 공원 앞 도로 건너편에 단원조각공원이 위치하여 등산, 휴식, 관광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이 가능한 공원으로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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