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시흥~인천공항, 30분만에 '슝'

2006. 11. 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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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김은경]

◇ 김문수경기도지사(오른쪽 세번째)와 경기도 관계자들이 20일 시흥시 한화매립지에서 제3경인고속화도로 기공식에 참석했다. ⓒ끼뉴스

경기도 시흥시와 인천을 연결하는 제3경인고속화도로가 오는 2010년 개통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0일 시흥시 시화 한화매립지에서 '제3경인고속화도로(시흥~남동)기공식'에 참석해 추진경과 및 사업개요에 관한 보고를 받고 제3경인고속화도로의 조기개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현장에서 도로 건설 재검토를 주장하는 150여명의 주민들과 시흥시 연성동 태평아파트단지 현장방문과 즉 간담회를 갖고 "제3경인고속도로로 인한 주민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주민들의 반대이유인 ▲제3경인고속도로가 시흥고교, 연성초교 2개의 학교를 지나는 점 ▲태평아파트 뒤편 문배산을 통과해 환경을 훼손시키는 점 ▲도로가 시흥시를 양분하는 점 등 7가지 반대이유를 경청한 후 주민피해 최소화를 약속했다.

◇ 김문수 도지사가 20일 '제3경인고속화도록 기공식'이 끝난 후 시흥시 연성동 주민들 앞에서 도로 개통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끼뉴스

김 지사는 "도로계획을 무효화하면 좋겠다는 것을 알겠는데 시흥의 발전을 위해서 도로를 해야 한다"며 "임기 내에 꼭 완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첫째, 소음피해가 절대 없도록 터널공법을 이용해 보시기에도 좋고 좋은 조림을 하겠다"며 "연성초교, 시흥고교는 도에서 지원가능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개선점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또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재산가치가 떨어지지 않게 신경쓰겠다"며 "제3경인고속도로는 전화위복이 될 것이다. 걱정말고 생업에 종사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도로개통문제는 경기도 최대의 민원"이라며 "임기 내에 기공식이 안 되더라도 제2외곽순환도로를 뚫어 중국 북경과 일본의 동경 등 세계적 도시와 경쟁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제3경인고속화도로는 시흥시 논곡동에서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을 연결하는 길이 14.3km, 폭24~30m(왕복4~6차선)의 도로로 이 도로가 완공되면 인천에서 제2경인고속도로나 영동고속도로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이 도로의 건설은 제2경인고속도로 남동IC(나들목)일대와 영동고속도로 월곶IC~안산IC 등 구간의 극심한 정체현상이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하루 2~3만대의 제2경인고속화도로의 교통수요를 1만대로 감소시켜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수요를 분담도 가능하다.

◇ 제3경인고속도로공사 위치도. ⓒ끼뉴스

인천 국제공항과 고속철도 광명역도 직접 연결돼 항공과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도민들을 비롯한 경기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교통서비스도 제공한다.

예컨데 시흥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의 통행시간이 약 30분, 시흥에서 서울 강남지역까지 30분이 소요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인근 수도권주민들에게 시간과 비용절약의 효과를 가져 올 예정이다.

이번 공사는 경기도, (주)한화건설, 대우건설, 두산중공업(주), 현대건설 외 3개사 등의 기업이 제3인경인고속도로(주)를 공동 구성, 총사업비 4천809억원을 들여 도로를 건설한다.

도로 운영은 초기에는 제3경인고속도로(주)에서 맡았다가 30년 후에는 경기도가 맡게 된다.

이 기사는 끼뉴스(gginews.gg.go.kr)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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