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직후 피부시술 '위험',순한 천연팩으로 마사지를

2006. 11. 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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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산후 조리원에서 피부 시술은 물론 체형 관리까지 받는 산모들이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많은 산모들이 산후 조리원에 있는 2주간 피부 혹은 뷰티 프로그램을 활용해 외모를 가꾸며 몸을 풀고 있다. 하지만 출산후는 중병을 앓고 난 것처럼 온몸이 제 기능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피부 역시 마찬가지다. 약해질 대로 약해진 피부는 외부 물질에 대해 매우 민감할뿐더러 회복 또한 빠르지 않다.

테마피부과 이윤주 원장은 "출산 후 최소 6∼8주는 지나야 몸이 출산 전 상태로 회복된다"면서 "몸이 회복되기 전에는 순한 비누나 보습 크림,가벼운 손동작 마사지를 받는 정도로만 관리하는 것이 피부 건강을 위해 더 안전하다"고 말했다.

마사지나 팩도 서두르지 말고 몸이 회복되는 상태에 따라 순한 팩부터 시작해야 한다. 천연팩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고,자극이 있는 즉시 미지근한 물로 닦아내야 한다. 너무 여러 재료를 섞어 사용하기보다는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재료를 선택했을 때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다음은 이 원장이 추천하는 임신중 혹은 출산후 좋은 순한 천연 팩들.

미백효과가 좋은 사과팩=손쉽게 구할 수 있는 사과는 피부를 부드럽고 촉촉하게 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기미가 끼기 시작하는 피부에 좋다. 껍질을 벗겨낸 사과를 강판에 갈아 밀가루와 꿀,우유 약간을 섞어 사용한다.

탄력을 주는 계란팩=계란 노른자는 건성 피부와 노화 피부인 산모들에게 좋다. 냄새에 민감한 산모들은 살구씨 기름을 몇방울 떨어뜨려 사용하면 된다.

기미치료에 탁월한 백복령팩=솔뿌리혹 중 흰색을 백복령이라 한다. 이미 생긴 기미 치료에 효과가 있는 한방 재료로,시중에 판매하는 팩용 가루에 꿀과 우유를 섞어 사용한다.

자극없이 순한 팥팩=콩류에는 사포닌 성분이 있어 피부에 자극이 없다. 특히 팥에는 비타민 B,B2,단백질,탄수화물,칼슘,인,철분 등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에 자극 없이 쓸 수 있다. 팥가루를 계란 흰자에 개어 꿀을 섞어 사용한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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