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생명축제'참여한 필립 매킨토시 목사 "비신자들 인도하러 왔어요"

2006. 9. 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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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자비량 사역자 200여명이 참가하는 '2006 부천 생명축제'(Festival of Life)가 18∼25일 경기도 부천시 전역에서 열린다. 이 행사를 위해 지난 13일 방한한 필립 매킨토시(사진·호라이즌 크리스천 펠로십 교회) 목사를 만나 행사의 의미와 준비 상황을 들어봤다. 다음은 매킨토시 목사와의 일문일답.

-행사 준비는 잘 돼 가나.

△그렇다. 사실상 준비는 끝났다. 목회자 4명을 비롯한 200여명의 미국인 사역자들이 방한해 리허설이 진행 중이다. 수만 장의 초청장과 안내 전단을 나눠주고 있다. 중국과 필리핀,일본 등에서도 30여명이 참가했다.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과 서커스팀,찬양팀 등으로 구성된 미국인 사역팀은 한국 교회 부흥을 위해 3년 전부터 기도해왔다. 항공권 숙식비 등이 모두 자기 부담인 그야말로 자비량 선교사들이다.

-무엇을 강조하는 행사인가.

△비신자들을 전도해 지역 교회로 보내자는 것이 주목적이다. 프로그램도 철저히 비신자 위주로 짜여 있다. 낮엔 비신자들을 초청해 드라마와 서커스,영어 회화,댄스 공연 등을 보여주고 밤에는 하나님 말씀을 선포한다. 모든 프로그램이 믿지 않는 이들을 전도해 지역 교회로 보내기 위한 것이다.

-'생명 축제'는 세계적인 전도 집회로 알고 있다. 설명해달라.

△매년 세계 1∼2개 도시에서 15년째 열리고 있는 이 축제는 그동안 미국 필리핀 멕시코 폴란드 중국 등 20여개국에서 개최됐다. 특히 2004년 4월 열린 멕시코 집회에서는 300여명의 마약상들을 포함한 3만여명의 비신자가 회개한 영적 능력이 충만했던 집회였다. 지난 7월20∼24일 폴란드 집회에서도 500여명의 재소자와 여성 지도자 1000여명이 헌신을 결단했다.

-부천 지역을 축제 개최지로 선택한 이유는.

△성시화 운동이 활발한 포항도 후보지였다. 경합을 벌였으나 부천 지역이 수도 서울과 가까운 데다 부천 성시화를 위해 10년 동안 기도해온 지역 교회와 서울신학대 교수,학생들의 성원으로 개최지로 결정됐다. 한국 교회의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

-부천 지역 교회와 성도들의 호응이 크다고 들었다.

△부천 지역 교회와 청년·대학생,성도 등 10만여명이 참가해 '복음 잔치'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신학대생 3000여명도 적극 기도하면서 참여하고 있다. 특히 대학생들은 여름방학 중 부천 지역의 술집과 점집,교회 등을 상세히 조사한 '영적 도해도'를 제작,비신자 전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많은 젊은이들을 인도해주실 것으로 믿는다.

-한국 방문이 처음인데.

△그렇다. 하늘이 맑고 날씨가 좋아 이사 오고 싶은 심정이다. 바삐 움직이는 젊은이들의 모습도 보기 좋다. 한국 교회는 기도가 뜨겁고 말씀으로 충만해 있다는 사실은 익히 들어 알고 있다. 한국과 미국 교회가 함께 겸손한 마음으로 세계 선교에 앞장섰으면 좋겠다.

부천=글·사진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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