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안방서 인터넷.. 예장통합·에장합동 홈피 생중계 준비

2006. 9. 1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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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의 정기총회를 안방에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교단이 총회 전 일정의 인터넷 실황 중계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총회 진행 과정과 교단의 주요 안건 등에 관심이 있는 성도들은 교단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총회 전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18일 열리는 예장통합교단 총회는 기독교 인터넷 방송인 C3TV가 총회 전 일정의 생중계를 담당할 예정이다. 통합 총회는 2000년 제85회 총회 때 교단 사상 처음으로 인터넷 생중계를 도입했다.

이 밖에 예장합동과 예장합동정통,예장고신,한국기독교장로회 등도 각각 교단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총회 전 일정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교단총회의 인터넷 중계는 투명하고 건강한 총회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는 평가다. 과거 총회 진행 과정에서 민감한 사안을 두고 총대들의 고성과 욕설,몸싸움 등이 비일비재했으나 인터넷으로 총회의 전 과정이 공개되면서 상당 부분 감소했다는 것이다.

'올바른 교단총회 정착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김애희 간사는 "전국의 성도들이 시시각각 총대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볼 수 있다는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총대들 스스로 돌출 행동을 자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넷 중계는 교단 총회에 별 관심이 없는 지역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총회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총회 헌의안을 통해 자신이 속한 교단의 이슈와 장기적인 활동 방향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터넷 접속만으로 총회 참관이 가능하다는 점은 해외에서 활동 중인 목회자들과 선교사들에게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총회 현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대의원들의 발언과 사안에 대한 입장,총회 진행 과정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인터넷 중계는 획기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해외에 파송된 선교사들은 인터넷 중계를 통해 교단의 선교정책과 방향을 모두 읽을 수 있다.

한편 지난 8일 출범한 올바른 교단총회 공대위는 예장통합,합동,고신 및 기장 총회에 5∼10명씩 참관단을 파견,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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