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카페]GM,스즈키 등 자동체 업체 현대차 품질보증 따라하기

2006. 9. 7. 16: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쿠키 경제] 현대차의 품질보증제에 대한 세계 자동차업체의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다.

현대차는 외환위기 이후 악화된 신뢰를 만회하기 위해 1999년 엔진·변속기등 파워트레인 부품 '10년 10만마일 품질보증제도'를 세계에서 처음 실시했다.

이에 대해 당시 국내외 업체들 상당수는 무모한 시도라는 비판이 우세했지만 현대차는 이후 북미지역에서 가장 단시일내에 품질이 향상된 업체로 인정받았다.

현대차 품질보증제 따라하기에 적극 나선 곳은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미국의 GM사. 릭 왜고너 GM 회장은 6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2007년형 모든 승용차에 대해 파워트레인 부품 '5년 10만마일 보증제도'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GM은 기본 부품과 마찬가지로 파워트레인 부품의 품질보증기간을 3년 3만6000마일로 못박았다.

왜고너 회장은 자체평가 결과,지난 5년동안 품질이 25% 향상됐으며 같은 기간 보증에 따른 수리도 40%나 줄어들었다면서 보증기간 연장은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스즈키사와 미쯔비시사도 현대차의 질주를 막기 위해 각각 2003년과 2004년에 '7년 10만마일''10년 10만마일'을 품질보증의 조건으로 내걸었다.

GM과 일본업체들은 한걸음 나아가 현대차와 달리 차를 타인에게 이전해도 품질보증혜택을 받도록 한다는 점을 홍보하는등 현대차와의 장외 신경전도 벌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위기극복을 위한 GM의 전략이 외환위기 이후 현대차의 품질보증제 도입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국민일보 쿠키뉴스(www.kuki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