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아씨' 이철향씨 별세

2006. 7. 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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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장안의 화제가 된 당시 TBC TV드라마 '아씨'를 집필한 이철향 작가가 20일 밤 교통사고로 별세했다. 향년 67세. 최근 백제 왕인박사를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을 준비하던 그는 이날 스태프와 함께 전남 영암을 다녀오다 사고를 당했다.

총 296회가 방영된 '아씨'는 일제 말기부터 한국전쟁을 거치며 인고의 세월을 살아간 여인을 그렸으며,1997년 KBS에 의해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고인은 최근에는 악극 '미워도 다시 한 번' '아씨' 등의 각본을 맡으며 뮤지컬 준비에 힘써왔다. 유족은 부인인 탤런트 권미혜(66)씨와 두 아들이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은 24일 오전(02-590-2135).

황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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