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후보 따라잡기

2006. 5. 3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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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열린우리당 최기선 후보

최기선 열린우리당 인천시장 후보는 선거 이틀 전인 29일, 오전 6시40분 가좌환경위생사업소와 송림위생사업소 방문을 시작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최 후보는 위생사업소 관계자들을 만나 "어려운 자리에서 도시 기능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업무를 하는 여러분의 노고에 항상 감사한다"며 노고를 치하한 뒤 직원들의 처우 개선문제 등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이어 송림동 산업용품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10년 전 인천시장 재직 당시 인천을 경제자유구역, 동북아의 물류거점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계획을 세운데 이어 이제는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돌아왔다"며 산업인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 1시30분에는 인하대학교 후문 일대를 찾아 젊은층의 지지를 구했다.

최 후보는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젊은이들의 사회참여, 역사 인식을 믿고 있으며, 월드컵 붉은 악마의 참여와 열기로 이번 선거도 적극 참여해 달라"고 월드컵 마케팅 전략을 구사했다.

최 후보는 이어 인하대 인근의 용일 시장과 중·동구의 동부·송현·신포시장과 동인천 지하상가 등을 연속 방문, 바닥표를 다지며 짧은 하루를 소화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경기일보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

안상수 한나라당 인천시장 후보는 선거를 이틀 앞둔 29일 오전 11시 선거 유세 도중 피습을 당해 입원한 지 9일만에 퇴원하는 박근혜 대표를 위문했다.

지난 20일 밤 선거 유세를 중단하고 즉시 박 대표가 수술을 받고 있던 세브란스 병원을 찾기도 했던 안 후보는 박 대표가 피습 직전 마지막 지원 유세를 인천에서 펼쳐 박 대표의 부담감은 남다르다.

안 후보는 이어 오후 2시부터 계양구 계산택지, 계산 사거리, 작전동, 효성동, 부평구 청천동, 부평시장 등을 찾아 지지와 투표참여를 호소하는 거리 유세를 전개했다.

안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 이번 선거를 정책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선거, 법을 지키는 클린선거, 자원봉사자 및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참여 선거로 치르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다"며 "마지막 날까지 그 약속들을 최선을 다해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후보는 "5월31일, 인천시민 여러분께서 안상수를 뽑아 주신다면 동북아 중심도시,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이라는 인천의 꿈을 반드시 실현시킬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경기일보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민주당 신경철 후보

민주당 신경철 인천시장 후보는 29일 거리유세에 총력을 기울이며 "전통민주당을 지지해 왔던 유권자들이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와 '서민정치' 구현에 남은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신 후보는 오전 7시 제물포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만나 아침인사를 나누며 하루 일정을 시작, 9시엔 장상 선대위원장의 지원을 받아 계양구청 앞 사거리와 상가 등을 방문했다.

이어 11시에 서구 거북시장 일대를 찾아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권중광 전 서구청장이 과거 구청장 재임시절 얼마나 청렴·공정하게 구정을 수행했는지는 구민 모두가 다 알 것"이라며 "서구의 미래발전 비전을 가진 권 후보와 시장후보인 본인을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 후보는 낮 12시엔 송림동로터리, 오후 2시 신기시장, 오후 3시30분 송도시장 등 골목길과 재래시장유세 등을 전개했다.

이어 오후 5시부터는 롯데마트사거리, 7시 선학사거리, 8시30분 신세계백화점 거리유세를 벌이고 "송도신도시와 경제자유구역 등에 대한 개발계획에 밀려 자칫 뒷전으로 처질 수 있는 연수구의 쾌적한 문화도시 건설을 이루겠다"며 이틀 남은 선거일정을 강행군으로 채웠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경기일보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민주노동당 김성진 후보

민주노동당 김성진 인천시장 후보는 29일 선거지원유세에 나선 노회찬 의원과 함께 남동구 간석동 삼성래미안, 엘지자이 건축현장을 비롯해 동암역, 인천시청 순회 등 주말 주요 인파가 몰리는 곳을 쉴 틈없이 찾아다니며 총력전을 펼쳤다.

노 의원은 거리유세를 통해 "이제 진정한 '클린정당, 전국정당, 서민정당'인 민주노동당이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부패정치, 지역주의정치, 양극화정치'에 맞서 싸울 때"라며 "인천지역을 책임질 김성진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기세를 몰아 김성진 후보는 기성정치에 대한 불신과 열린우리당에 대한 반감을 가진 부동층과 진보개혁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현재 열린우리당의 읍소전략이 표심을 움직이지 못한다고 판단, 민주노동당이 진보개혁의 대표주자로서 민주당의 유일한 대항마임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김 후보는 D-2 노동자, 농민 등 전통적인 지지층의 '표심 굳히기'에 돌입하는 한편,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2030세대의 투표참여를 위해 영화 동영상과 플래시 등을 시시각각 배포하는 등 참신한 온라인선거운동을 극대화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경기일보 박혜숙기자 ph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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