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후보자 11명 병역면제·10명 전과기록

2006. 5. 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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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5·31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일인 17일 오후 5시 현재 경기도내 기초단체장 후보자 111명이 등록을 마친 가운데 후보들의 신상을 분석한 결과, 100억대 재산가 2명을 포함 10억원대 이상 재산가가 모두 2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후보 가운데 11명이 질병이나 수형 등으로 병역을 면제받았고 10명이 전과기록이 있었다.

그러나 세금을 단 한푼도 내지 않은 후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재산=이날까지 등록을 마친 기초단체장 후보 가운데 도내 최고 재력가는 한나라당 소속 지범석 구리시장 후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원방적 대표이사인 지 후보는 구리시 사노동과 인창동 일대의 토지와 빌딩, 아파트 등 부동산과 은행 예금, 유가증권 등을 합쳐 모두 124억8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위는 한나라당 소속 평택시장 후보인 박애의료재단 전 대표 송명호 현 시장으로, 평택시 세교동, 팽성읍, 지제동 일대 토지와 건물, 예금 등을 합쳐 120억2천만원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무소속의 이교범 하남시장 후보 44억8천만원, 한나라당 박주원 안산시장 후보 39억8천만원 등으로 나타나는 등 30억∼40억원대 5명, 20억원대 9명, 10억원대 9명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 민노당 이혜원 부천시장 후보는 500만원, 무소속 조용민 후보는 1천200만원을 각각 신고하는 등 7명이 5천만원 이하의 재산을 신고했으나 재산이 없거나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1명도 없었다.

◇병역=후보 가운데 모두 11명이 질병이나 수형, 소집연령 초과 등의 사유로 병역을 면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와 같은 당 유성 평택시장 후보는 모두 안과 질환으로 병역을 면제받았고 열린우리당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는 정형외과질환으로 군대에 가지 않았다.

민주당 장영하 성남시장 후보와 국민중심당 김인겸 광명시장 후보, 무소속의 조용민 군포시장 후보, 열린우리당 이해일 남양주시장 후보 등도 평발, 손가락 결손 등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그러나 민노당 강현만 안양시장 후보와 같은당 남정수 평택시장 후보는 각각 집시법과 국가보안법 등 위반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아 병역이 면제됐다.

또 한나라당 김문원 의정부 시장후보와 국민중심당 신하철 의왕시장 후보는 각각 소집연령을 넘겨 군대에 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과=후보 가운데 전과자는 모두 10명이었으며 이중 민주노동당 강현만 안양시장 후보와 같은 당 남정수 평택시장 후보, 열린우리당 부좌현 안산시장 후보 등은 집시법,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무소속 강보원 연천군수 후보는 뇌물수수, 입찰방해죄로 3차례 처벌받았고 무소속의 이정문 용인시장 후보는 뇌물공여죄 등으로 2차례 사법처리됐다.

또 한나라당 송명호 평택시장 후보, 열린우리당 한영식 안성시장 후보는 각각선거법 위반으로 처벌받았고 국민중심당 이종근 군포시장 후보, 민주당 이윤수 광주시장 후보, 국민중심당 김효정 여주군수 후보도 각각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납세=1억원 이상 세금을 납부한 후보는 모두 8명으로, 이중 유화선(한) 파주시장 후보는 2억8천600만원을 납부, 최다 납부자로 기록됐다.

또 민주당 김창집 김포시장 후보는 2억5천865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한나라당 송명호 평택시장 후보 2억5천591만원, 한나라당 김황식 하남시장 후보 1억2천747만원 등 순이었다.

반면 민주노동당 이하연 안산시장 후보 2천원, 같은 당의 이혜원 부천시장 후보 5천원 등 10만원 미만 납부자도 7명이나 됐다.

그러나 단 한푼의 세금도 납부하지 않은 후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경기일보 김동식기자 dosi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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