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관왕 넷마블,게임포털 챔프 먹었다

2006. 4. 3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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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박명기] CJ인터넷의 넷마블(www.netmarble.net)의 기세가 심상찮다. 4월 들어 메이저 분석기관 3사가 집계하는 온라인 게임포털 부문 공식 순위에서 2.3주 연속 모두 1위를 휩쓸었다.

인터넷사이트 분석기관인 랭키닷컴.메트릭스.코리안클릭 등 3개사가 집계한 4월 둘째주와 셋째주 주간 이용자 순위에 따르면, 넷마블이 각 기관별 3개 리포트 모두에서 전체 게임포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랭키닷컴과 메트릭스의 분석에서는 주간 이용자 일평균(4월 셋째주 기준)이 각각 143만 명과 172만 명을 기록, 경쟁사들과 큰 격차를 보이며 1위로 집계됐고, 코리안클릭에서도 주간 일평균 이용자수 449만 명을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로 넥슨(428만 명)을 앞섰다.

이는 <카트라이더>의 질주로 1년여간 게임포털 부문 1위를 누려 온 넥슨의 독주를 저지하며 추월한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넷마블은 최근 랭키닷컴과 메트릭스의 집계에서 부분적으로 1위를 차지해 오다 이번에 코리안클릭의 집계에서도 1위에 오르며 모든 분석기관에서의 챔피언 자리를 석권하게 된 것.

넷마블의 이런 선전 배경은 무엇일까. 우선 CJ인터넷의 <건즈온라인> <그랜드체이스> 등 장수 게임들의 꾸준한 인기와 함께 동시접속자 9만 명을 돌파하며 간판 게임으로 등극한 <서든어택>의 이용자 상승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야구 게임 <마구마구>와 여성 타깃의 <바닐라캣> 등의 이용자수가 지난 1분기 오픈 베타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도 가속 페달을 달아 준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의 ARPU(Average Revenue Per User : 이용자 평균 매출액)도 지난 4분기부터 분기마다 약 10% 가까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래픽 증가가 매출 증가로도 연결된 것. CJ인터넷이 발표한 2006년 1분기 실적은 매출 256억 1000만원.영업 이익 103억 5000만원으로, 이는 지난해 4분기보다 각각 10.7%, 40.3%가 성장한 수치다. 1분기의 부문별 실적에서는 퍼블리싱 게임 부문의 매출이 91억원을 기록, 전분기보다 소폭 상승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며, 게임포털 부문에서는 126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분기 대비 21.3% 상승했다.

한편, CJ인터넷은 4월 21일 <샤인온라인>(아라곤)의 퍼블리싱 계약을 완료하고 지난 27일 공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한 <노스테일>과 <테오스온라인> 등의 공개도 2분기 중에 예정돼 있어 퍼블리싱 라인업이 한층 강화되는 추세다. CJ인터넷은 대작 온라인 게임(MMORPG)의 서비스를 통한 퍼블리싱 라인업 보강과 함께 FPS(<서든어택>).액션 전략.스포츠(<마구마구>).RPG.웹보드(<넷마블 고스톱> 등)로 이어지는 게임 장르를 다양화함으로써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서도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샤인온라인>은 2년여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최종 프리오픈베타테스트까지 약 10만여명의 한국 게이머들이 테스터로 참여했다. 게임 이름처럼 밝고 명랑한 MMORPG로 3D 만화에 가까운 그래픽과 캐릭터와 배경을 최대한 세밀하게 묘사한 점이 차별화한 점이다.

CJ인터넷 정영종 대표는 "<샤인온라인>의 공개서비스를 통해 퍼블리싱 라인업 강화와 함께 게임포털 3관왕에 오른 넷마블 게임 콘텐트의 질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2분기에 예정돼 있는 <서든어택> <마구마구> <바닐라캣> 등 인기게임들의 상용화와 <샤인온라인> 등 RPG 장르의 퍼블리싱 라인업이 보강되면 높은 넷마블의 트래픽을 기반으로 게임포털 부문의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명기 기자 <mkpark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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