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 추정 화재 잇따라 '구미가 떨고 있다'

2005. 12. 2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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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지난달부터 경북 구미지역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 10건이 잇따라 발생,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28일 0시24분쯤 구미시 원평동 H식당에서 불이 나 에어컨 외부 환풍기 등을 태웠으나 큰 피해는 입지 않았다. 10여분 후에는 인근 K식당에서도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한 뒤 10분 간격으로 쓰레기장 2곳에서도 불이 나는 등 최초로 화재가 목격된 H식당 주변 반경 50m 이내에서 4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 밤 11시20분쯤에는 구미시 원평동 중앙시장내 상가에서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했으며, 15분 후에는 구미시 원평동 J식당에서 불이 났으나 경찰 감식 결과 누전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달 2일 오전 2시30분에는 구미시 도량동 K카센터 보일러실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차량용 리프트 2대 등 정비기계와 인근에 주차된 개인택시를 태웠다. 이어 오후 7시에는 구미시 원호리 포장마차, 밤 9시52분에는 구미시 상모동 고속도로 다리 밑 쓰레기장, 자정에는 구미중 후문 부근 쓰레기장에서도 방화로 추정되는 연쇄화재가 발생했다.

경찰은 수사전담반을 편성하고 주변 탐문 등을 통해 범인을 찾고 있지만 현재 목격자 확보도 못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방화라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방화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사건 발생 시간이 새벽이고 인적이 드문 골목이어서 목격자를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영남일보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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