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 D―1] 이웃섬김 120년..감동 역사가 한눈에

2005. 8. 2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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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2005(대회장 옥한흠 목사) 개막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 추진본부는 24∼27일 행복한 복지 한국 건설을 목표로 사회봉사에 대한 한국 교회의 역량을 점검하고 더 큰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광장 영락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옥한흠 목사는 "개·폐막식을 비롯,다양한 학술·전시·문화행사 등을 통해 한국 교회의 120년 사회봉사 역사를 조명할 것"이라며 "이웃 사랑에 대한 한국 교회의 역량을 결집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학술 행사=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 추진본부는 미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기독교계 지성들로부터 사회복지에 대한 하나님의 관점을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26∼27일 영락교회 50주년 기념관에서 '한국 교회의 사회복지와 기독교 생명운동'이란 주제로 열리는 국제심포지엄에서는 미국 크리스처니티투데이 공동편집자인 로널드 사이더 이스턴신학교 교수와 일본 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 아베 시로 회장이 기조 연설을 한다. 두 발표자는 교회사회사업의 기술 지침 사례 등을 제시하고 교회가 마지막 사회안전망의 기능을 감당하도록 생명운동의 다양한 실천 영역과 교회의 역할을 제시한다.

한국 교회 목회자들에게 복지 목회 대안을 제시하는 목회자대회도 열린다. 참석자들은 의료·호스피스 장애인 노인 아동·청소년 농어촌 등 8가지 주제를 놓고 현대사회에서 한국 교회가 실천해야 할 다양한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한국 교회 주요 교단장들과 사회봉사를 위한 열린 대화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풍성한 전시 행사=한국 기독교사회복지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을 영락교회 50주년 기념관 앞마당과 지하 1∼3층에 마련했다. 전시관은 24일 개관식이 끝난 뒤 방문객에게 공개되며 행사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서울광장으로 옮겨져 일반에 공개된다.

역사관은 기독교사회복지 역사 연대,사진 및 물품 전시,역사 영상물을 통해 기독교사회복지 120년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기획전시관에서는 활발한 사회복지 활동을 벌이고 있는 대표적인 기독교 단체 및 교회들의 사역 내용과 성과 등이 소개된다. 아동 여성 장애인 노인 등 영역별 총 72개 기관이 참여했다. 컨설팅 부스에서는 사회복지 사업에 관심 있는 기독인들에게 법인 설립 방법,기획안 작성 요령 등 기관 운영 방법을 알려준다.

◇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27일 서울광장에서는 대회장인 옥한흠 목사를 비롯한 내외 귀빈들이 치약 고추장 휴지 비누 등 생활필수품이 들어 있는 '행복한 선물' 포장 행사가 열린다. 이날 포장된 선물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극빈계층 2005 가구에 전달된다.

이어 인기 가수 인순이,네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테너 최승원과 CCM 가수들이 출연하는 '크로스오버 with 콘서트'가 열린다. 주최측은 일반 시민과 한국 교회가 함께 어울리고 비기독인들에게 기독교의 사회복지 활동을 알림으로써 한국 교회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콘서트를 마련했다. 사회복지엑스포 홍보대사인 박상원씨와 K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을 진행하는 황현정씨가 공동 MC로 나선다.

서윤경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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