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가정예배] (月) 20년 원한을 녹인 야곱의 기도

2005. 7. 27.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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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305장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묵상:나의 가는 길을 알 수 없어도 때를 따라 돕는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믿습니다.

끊어질 듯 이어지는 우리의 삶은 결국 축복의 바다로 가는 은혜의 과정인 것을 알았습니다.

/신앙고백:사도신경/성경:창세기 47;6〜10/요절:“나 여호와는 포도원지기가 됨이여 때때로 물을 주며 밤낮으로 간수하여 아무든지 상해하지 못하게 하리로다”(사 27:3)말씀:끊어질 듯 이어진 아브라함과 이삭의 자손은 야곱대에 이르러 70여명으로 불어났습니다.

그러나 야곱의 가정이 이스라엘 대민족을 이루는 순결한 씨앗이 되기까지 숱한 고통과 연단의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첫째,야곱은 험악한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축복에 대한 집착 때문에 부모를 떠나 밧단아람에서 20여년 동안 갖은 고생을 하며 험악한 세월을 보냈습니다.

사랑하는 여인 라헬을 얻기 위해 십수 년 동안 고생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다가 베들레헴에서 죽었습니다.

평생토록 사랑했던 여인의 죽음은 그의 아들 요셉에 대한 병적인 집착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요셉마저 짐승에 찢겨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삶의 의욕마저 상실했습니다.

억척스럽게 모은 재산도 극심한 가뭄으로 겨우 2년만에 바닥이 났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험악한 세월의 끝자락에서 비로소 열한째 아들 요셉을 만나고 안정을 찾습니다.

둘째,야곱의 넷째아들 유다의 성숙한 인격입니다.

유다는 가나안 여자와 결혼해 세 아들을 낳습니다(창 39장). 큰아들과 둘째아들은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사람이었고 결국 죽음을 맞게 되는 가슴 아픈 경험을 합니다.

그후 며느리가 행음해 임신했다는 말을 듣고 불태워 죽이겠다며 길길이 뜁니다.

그러나 그 원인이 자기라는 것을 알았을 때 유다는 철저하게 깨집니다.

유다는 야곱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고 가족의 생존과 형제의 화해를 위해 희생을 자처하는 성숙한 인격을 갖추게 됐습니다.

셋째,야곱의 열한째 아들 요셉의 성숙한 신앙입니다.

요셉은 소년 시절 형제들에게 버림을 받아 애굽에 노예로 팔려갑니다.

그는 쓰라린 배신감,응어리진 아픔을 신앙으로 극복합니다.

또 무고한 음모로 억울한 감옥생활을 하다가 애굽 왕의 꿈을 해몽해 총리가 된 뒤 극심한 가뭄으로 절망 상태에 처한 부모와 형제를 구제합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거룩한 민족이 되기까지 그 씨가 되는 야곱과 그 열두 아들을 철저하게 훈련시키십니다.

기도:지극히 작은 자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야곱의 가정을 보며 오늘의 우리 가정을 알게 하옵소서. 야곱의 가정을 보며 오늘의 축복을 감사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주기도문황규현 목사(목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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