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할인점보다 수퍼・편의점 주력

2005. 7. 27.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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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무더위에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공간조차 부족한 요즘,백화점과 할인점 등에서 잇따라 어린이 놀이공간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들은 또래들과 어울려 모처럼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고 부모들은 쇼핑도 즐기며 아이도 돌볼 수 있어 ‘일석이조.’현대백화점은 200〜300평 규모의 어린이 테마공간을 만들었다.

일명 ‘아이랜드’로 초등학생 방학을 맞아 특별히 개설한 것. 다음달 18일까지 천호점(〜7월30일),중동점(8월1〜7일),무역센터점(8월9〜14일),목동점(8월15〜18일) 등 경인지역 주요 점포를 중심으로 어린이 도서관과 놀이동산,어린이 체력단련교실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어린이도서관에는 만화책과 영어동화책 등 7000여권의 도서가 비치돼 있다.

부모들을 위한 서적도 있다.

놀이동산에는 약 20평 규모의 ‘미니 놀이터’가 있어 미끄럼틀과 어린이집,시소 등 9가지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다.

어린이 체력단련교실에는 러닝머신,역기 등 어린이용 헬스기구 12대가 설치돼 있으며 25〜30?V 길이의 전기자동차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트랙도 눈에 띈다.

입장은 무료. 현대백화점은 이와함께 자녀의 뇌 활성도를 무료로 테스트해주며 뇌를 유연하게 하는 뇌체조 교실도 열고 있다.

롯데마트 구로점에 입점한 인테리어 전문업체 비앤큐 홈은 영어 공부와 함께 직접 DIY(Do It Yourself)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키즈 클럽(Kid’s Club)’을 방학기간(〜8월19일) 운영한다.

키즈 클럽에서는 어린이들에게 기본적인 DIY 공구 사용법과 제작실습,원예(Gardening) 등을 가르쳐주며 전문 영어강사와 함께하는 영어 동화읽기 및 동요 부르기 수업을 진행한다.

12세 이하 어린이를 자녀로 둔 고객 중 비앤큐 홈 매장에서 수업 당일 1만원 이상 물품을 구매한 고객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수업은 매주 월,수,금 오후 3시에 시작된다.

비앤큐 홈은 매주 토?일요일에는 인기 애니메이션을 상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에서는 이달말까지 ‘도심속 곤충 이야기’ 행사가 열린다.

사슴벌레,장수풍뎅이,소금쟁이 등의 곤충 표본을 전시하고 자녀 동반 고객을 대상으로 직접 만지면서 느낄 수 있는 자리다.

그랜드백화점은 방학숙제 특강을 일산점과 수원 영통점,할인점 그랜드마트 인천 계양점 문화센터에서 연다.

‘독후감 방학과제(7월29〜8월26일,2만원)’,위인전 및 동화책을 직접 색칠하면서 꾸미는 ‘나만의 책 만들기(8월3〜31일,2만원)’,‘신나는 여름방학 일기쓰기(〜8월17일,2만원)’ 등이다.

영유아를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0〜36개월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베이비클럽’을 최근 선보였다.

홈플러스 마일리지 카드 소지 고객 중 임산부나 유아 부모를 가입대상으로 하며 가입비나 연회비 없이 다양한 혜택을 즐길 수 있다.

임산부 육아교실,유아 마사지 교실,아이랑 함께하는 쿠킹 클래스 등에 무료로 참가하는 기회가 주어지며 유아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관련 상품 할인쿠폰도 제공된다.

이경선기자 boky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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