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 데뷔작 "초승달과 밤배", 늦깎이 개봉

2005. 7. 18. 06: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간스포츠] 장서희(사진)의 영화 데뷔작 <초승달과 밤배>(장길수 감독, 시네마시스템/신씨네)가 다음달 말 극장에서 뒤늦게 개봉한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의 장길수 감독이 2002년 메가폰을 잡은 <초승달과 밤배>는 <오세암>의 동화작가 고 정채봉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1970년대 어촌 마을을 배경으로 궁핍한 생활 속에서도 순수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골 아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지난 1987년에 처음 발간된 원작소설은 한 아이가 어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근대사적 배경 속에서 인간적인 시선으로 접근해 지금까지 "어른을 위한 동화"로 스테디셀러에 올라 있다.

개봉 시기로 보면 지난해 추석에 선보였던 <귀신이 산다>가 장서희의 데뷔작이지만 촬영 시기로 보면 <초승달과 밤배>가 첫 영화다. <초승달과 밤배>는 TV 드라마 <인어 아가씨>로 뒤늦은 전성기를 누리기 직전에 촬영됐다.

영화 속 장서희가 맡은 역은 주인공 아이들에게 따뜻한 눈길을 주는 선생님. 강부자 양미경 기주봉 김애경 김일우 등 다른 탄탄한 연기자들과 함께 아이들의 주변 인물군을 이룬다. 주인공인 남매 난나와 옥이 역은 이요섭 한채린 등이 출연한다.

2003년 몬트리올영화제의 경쟁 부문에서 호평을 받기도 했던 이 영화는 올해 초 영화진흥위원회의 예술영화마케팅 지원작으로 선정돼 힘들게 빛을 보게 됐다. 영화는 3~5개 스크린 규모로 선보일 예정이다. (연합)- Copyrights ⓒ 일간스포츠 & 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