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수도권 매매・전세 9개월 만에 오름세로
[정책금융부 2급정보]○…정부가 판교신도시에 대한 관심을 분산시키기 위해 수도권 3개 택지지구를 판교급 신도시로 개발키로 함에 따라 이들 지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개 지구는 경기도 양주옥정・남양주별내・고양삼송지구로,양주옥정은 일반택지지구로,나머지 2개 지구는 국민임대단지로 지정돼 있다. 국민임대단지의 경우 전체 물량의 50% 정도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들 지구는 전체적인 개발면적 변동없이 인프라나 주거환경 측면에서만 신도시 수준으로 개발되게 된다.
우선 184만평 규모의 양주옥정지구는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고암동・희암동・율정동・삼숭동 일대로 국민임대 1만7050가구,일반분양 1만3650가구 등 총 3만1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양주시 도시기본계획에 시가화예정용지로 반영된 지역으로 양주시청으로부터 약 4㎞,의정부도심으로부터 약 8킬미 지점에 위치하며 서울〜포천간 민자고속도로(2010년 준공예정)가 예정돼 있고 경원선복선 전철화사업(2005년 준공예정)이 공사중에 있다. 지난해 12월30일 택지지구로 지정됐으며 택지공급은 2007년 3월,일반분양은 2007년 6월로 예정돼 있다.
154만평 규모의 남양주별내지구는 남양주시 별내면 광전리・덕송리・화접리 일대로 국민임대와 일반분양 각 1만500가구씩 총 2만1000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서울 태릉 동쪽의 불암산 자락에 위치한데다 서울 및 구리시와 인접해 있고 경춘석 복선전철이 2009년 완료되면 철도로 청량리까지 15분 정도 소요돼 각종 도시개발에 대한 압력이 거센 지역이다. 지난해 12월3일 국민임대단지로 지정됐으며 택지공급 예정일은 2006년 12월,일반분양 예정일은 2007년 3월이다.
마지막으로 148만평 규모의 고양삼송지구는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산・신원・오금・원흥・용두・대자동 일대로 국민임대와 일반분양 각 1만1000가구씩 총 2만2000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일산신도시와 서울의 중간지점으로 중앙에 통일로가 있고 은평뉴타운(108만평)과 인접해 3개 지구중 가장 발전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지난해 12월31일 국민임대단지로 지정됐으며 택지공급 예정일과 일반분양 예정일은 2007년 3월과 6월로 잡혀 있다.
한편 신도시와 일반 택지지구는 녹지율과 용적률,인프라시설 등에서 큰 차이가 있는데 우선 택지지구의 녹지율이 25% 수준이라면 신도시는 10% 포인트 높은 35% 수준이다.
또 용적률은 택지지구가 200%,신도시가 150%로 신도시가 택지지구에 비해 주거환경이 훨씬 쾌적하다.
자족기능 시설 비율도 택지지구는 5〜7%인 반면 신도시는 10%에 달하고,공원의 경우도 택지지구는 소규모 지구별 분산 공원만 조성하지만 신도시는 대규모 중앙공원・테마공원 등이 들어선다.
이밖에 택지지구가 기존의 인프라시설을 그대로 활용한다면 신도시는 전철과 도시고속도로 등 인프라시설을 새로 구축하게 된다. 국민일보 남호철기자 hcnam@kmib.co.kr[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The Kukmin Daily Interne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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