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군산에 '청송 장학회' 설립..고건 대권행보 신호탄
2005. 2. 3. 10:44
[데일리안 최은석 기자]각종 여론조사에서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며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고건 전 총리가 선친의 고향인 전북 군산시에 장학회를 설립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고건 전 총리가 선친의 고향인 전북 군산시에 장학회를 설립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연합고 전 총리는 지난해 6월 작고한 선친 고형곤(전 전북대 총장) 박사의 호를 딴 "청송장학회"를 설립해 최근 법인등기를 마쳤다.
장학회 측은 2일 "고 전 총리가 "국가발전을 위해 올바른 인재양성이 중요하다"는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20년 전 자신이 설립한 장학회를 재편해 청송장학회를 설립했다"고 설립배경을 설명했다.
고 전 총리는 1985년 제12대 국회의원 시절(군산 옥구・민정) 사재 2억원을 쾌척해 "군산개발장학회"를 발족, 이 지역 출신 중고대학생 2000여 명에게 장학금을 줬다. 이번엔 기존의 기금 1억원에 사재 1억원을 보태 새 장학회를 설립했다.
또 장학회는 앞으로 장학금 수혜 대상을 학술연구 성과가 큰 학자들에게 확대하고 기금도 증액해 나갈 방침이다.
장학회 사무실은 한일상호저축은행(군산시 중앙로3가) 빌딩에 있으며 이사진은 고영춘 군산신문 사장, 고태곤 한일상호저축은행 고문 등 지역인사 7명으로 구성했다./ 최은석 기자- ⓒ 2004 데일리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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