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한글 문법 검사기 눈길

2005. 1. 25.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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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인터넷팀 2급 정보] ○…“씨방새는 틀린 단어입니다. ‘개XX’나 ‘나쁜 놈’으로 바꿔 쓰십시오”외계어가 판치는 요즘 우리 한글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 갖가지 정보를 제공하는 ‘우리말 배움터’(http://urimal.cs.pusan.ac.kr)의 톡톡 튀는 맞춤법・문법 검사 서비스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속어 ‘씨방새’를 검사 단어에 넣고 돌리면 “표준어 오류입니다. 사전에도 없는 심한 욕으로 ‘개XX’나 ‘십XX’, ‘자식’ 정도로 바꾸어 쓰십시오. 그러나 이런 말을 되도록 쓰지 말아야 합니다”라는 식의 도움말이 나온다.

이 한글 문법 검사기는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우리말 배움터’는 누구나 쉽게 인터넷에서 바른 우리말글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 평생교육사이트로 부산대학교 권혁철(컴퓨터공학과)가 설립한 교내벤처 ‘나라인포테크’와 ‘인공지능연구실’가 공동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나라인포테크 측은 “현재 제공하는 맞춤법・문법 검사 서비스는 표준국어대사전을 기준으로 제공되는 것”이라며 “개XX 등은 비속어이긴 하지만 엄연히 국어사전에 등록된 단어이므로 설명에 나온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나라인포테크 측은 그러나 “아무리 사전에 있는 단어라도 비속어는 쓰지 않는 것이 우리말과 글을 사랑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당부말을 남겼다.

정보통신부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진 ‘우리말 배움터’는 또 과학기술부(KISTEP) 국가지정연구실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쿠키뉴스 김상기기자 kitting@kmib.co.kr[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The Kukmin Daily Interne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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