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영화대상] '올드보이' 싹쓸이 5관왕..'범죄의 재구성'도 4관왕

[연예팀 2급 정보] ○…‘빈집’과의 대결에서 ‘올드보이’가 승리했다.
5일 오후 6시 서울 리틀엔젤스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을 독차지했다. 11개 부분에 노미네이트됐던 ‘올드보이’는 남우주연상,조명상,음악상까지 5개 부문을 석권, ‘최다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6개부문 후보에 올랐던 ‘범죄의 재구성’도 각본상,신인감독상,남우조연상,편집상 4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화대상 개막 전부터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와 김기덕 감독의 ‘빈집’의 대결은 가장 큰 관심거리였다. 각각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과 베니스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두 작품의 국내 개봉시기가 10개월이상 차이 나 대종상, 청룡상에서는 맞대결을 비껴 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영화대상은 2003년 10월1일〜2044년10월22일에 개봉된 영화를 출품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2003년 11월21일 개봉인 ‘올드보이’와 2004년 10월15일 개봉인 ‘빈집’이 나란히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부문 후보작으로 올랐던 것이다.
‘영화상의 꽃’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은 각각 ‘올드보이’와 ‘인어공주’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최민식과 전도연이 수상했다.
‘송환’ ‘선택’ 등 비상업적인 영화가 최우수작품상에 오르고, ‘범죄의 재구성’의 백윤식이 박신양을 제치고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이채로운 기록들을 남긴 영화대상답게 수상작(자) 선정 결과도 눈길을 끌었다.
가장 먼저 시상된 신인남우상은 ‘그녀를 믿지 마세요’ ‘늑대의 유혹’으로 후보에 2번 이름을 올린 강동원이 ‘늑대의 유혹’으로 수상했다. 신인여우상은 ‘가족’의 수애가 청룡영화상에 이어 연거푸 수상했다.
또 남우조연상은 ‘범죄의 재구성’의 이문식이,여우조연상은 ‘인어공주’의 고두심이 수상해 중견 연기자들의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범죄의 재구성’으로 영화에 데뷔한 최동훈 감독은 ‘최다 수상작’의 감독답게 4번이나 무대에 올랐다. 첫번째 작품으로 각본상에 이어 신인감독상을 거머쥐며 두번째 무대에 서자 “제가 너무 상을 많이 받는다고 싫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한 최감독은 그 이후에도 편집상을 수상한 신민경씨와 남우조연상을 탄 이문식을 대신해서 무대에 계속 올라 객석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번 대한민국 영화대상의 심사는 문화예술 전문위원 500명과 인터넷으로 선정된 일반위원 500명으로 구성된 총 1천명의 심사위원단이 맡았으며, 수상작 선정은 전문위원의 심사에 가중치를 부여,전문위원대 일반위원의 심사를 7대3의 비율로 산출했다.
기타 수상 결과는 다음과 같다.
◇장편부분 △각본상=최동훈(범죄의 재구성) △신인감독상=최동훈(범죄의 재구성) △미술상=정구호(스캔들) △촬영상=홍경표(태극기 휘날리며) △조명상=박현원(올드 보이) △편집상=신민경(범죄의 재구성) △시각효과상=정도안(태극기 휘날리며) △음향상=김석원(태극기 휘날리며) △음악상=조영욱 심현정 최승현 이지수(올드보이)◇단편부분 △단편영화상=히치하이킹(최진성)◇공로상=황정순 쿠키뉴스 홍종선 모규엽기자 dunastar@kmib.co.kr[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The Kukmin Daily Internet News]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